영암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확보 총력

집행률 올려 우수 등급 목표
25년 2월 기준 집행률 34%
22년 사업 집행률 제고 관건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3월 07일(금) 09:51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7일 군청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집행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작년 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7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데 그친 군이, 올해에는 집행률 제고에 박차를 가해 우수 등급을 받아 16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에서 연 1조원 규모로 인구감소지역 지정 지자체에 배분하는 재원이다.

영암군은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4년간 262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농업기계 안전교육보관시설 건립’ 등 2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암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 중인 사업의 집행률은 34%에 머물러 있다. 특히 사업이 시작된 2022년도 사업 중 농업기계 안전교육 보관시설 건립, 구림 한옥체험관 리모델링 사업, 금정면 다목적 체육관 건립공사는 완료되지 못 한 채 아직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영암군은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성과분석 결과’ ‘기금 집행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은 투자사업 집행 상황 및 부진 사유 공유, 집행률 제고 방안 등이었다. 집행 부진 이유로는 △동절기 기상 악화 및 공사 지연 △사전 행정절차 승인 지체 △설계 누락 보완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이런 사유가 해결돼 올해 안에 2022~2024년 사업들은 올해 안으로 모두 완료될 것이라고 영암군은 알렸다. 사전 행정절차를 거치고 있는 2025년 투자사업도 추경예산 편성 후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 영암군의 기금 투자사업은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 ▲조선산업 친환경 고부가전환 및 생태계 육성 ▲글로벌 하모니거리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구림마을 만원골목 조성 ▲구림마을 마을호텔 와 조성 ▲두 지역 살아보기 고향올래 ▲함께 만들어가는 고향 활력 플랫폼 고향e랑 ▲청년문화벨트 조성사업 ▲강해영 프로젝트 ▲기업 지원 특례보증 지원사업 등으로 10개 사업을 계획 중이며 총 예산액은 72억원이다.

한편,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평가에 맞춰 집행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 2026년 투자계획도 알차게 수립해 기금 160억원 확보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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