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시설직 부족 해결 위해 경력직 채용 추진

본지, 건축직 2명이 공공건축 공사 40여건 관리 지적
영암군, 건축직 3명 토목직 3명 등 총 6명 선발 예정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5월 15일(목) 14:13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공공시설물 건설 및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직(건축·토목) 분야의 경력경쟁임용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본지에서 2천237억원에 달하는 사업 40건을 영암군 공영개발사업단 건축직 2명이 부실공사 방지와 관리 감독까지 하고 있다는 지적에 다한 조치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며 1인당 20건에 가까운 발주공사를 담당해야 해 인력 부족으로 인한 늑장 발주 등 관급공사 추진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어 기능별 능력 위주의 인원 추가 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영암군은 이번 채용으로 건축직 3명, 일반토목직 3명 등 총 6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및 관련 실무경력 보유자만 응시가능한 경력경쟁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0일 필기시험이 실시되었으며, 오는 5월 15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공공건축, 기반시설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기술직 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채용을 진행해 왔다.

특히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전공과 무관하게 응시가 가능해, 입직 이후 실무 배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이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현장 경험과 자격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경력경쟁임용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해에도 동일 분야에 대해 시설직 9급 경력경쟁임용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실무역량과 책임성이 더 요구되는 8급 채용으로 확대하였다.

이는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대응력 제고를 위한 단계적 인사 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업이 다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무형 인재의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경력채용과 공개채용을 병행해 기술직 조직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현장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향후 정기 채용 외에도 인력 수급 상황과 공공시설물 수요를 고려하여 기술직 인력의 탄력적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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