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농협, 군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추진

캄보디아 근로자 17명 투입
하루 단위로 농가 편의 제공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9월 19일(금) 09:35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9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금정농협(조합장 최영택)과 함께 군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일 단위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상시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고령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 인솔 하에 9월 16일 입국하는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17명은 마약검사와 한국어 적응 교육을 받은 뒤, 영암·덕진·금정·신북 등 4개 지역 농가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사업 대상 지역은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농가 이용료는 하루 12만 원이며, 농가가 근로자를 직접 운송할 경우 11만 원으로 할인된다. 예약은 최소 3일 전까지 금정농협(☎ 061-472-5457)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근로자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단, 기상 상황이나 농가 사정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금정농협이 운영하는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과 배정이 이루어져, 농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가가 필요할 때 원하는 기간만큼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지원 제도”라며, “금정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인력 관리와 원활한 예약 시스템 운영으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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