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을 지켜보며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1월 07일(금) 09:38
'제50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이 10월 30일 실내체육관에서 군민과 향우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29일에는 월출산 천황사 바우제단에서 '제46회 월출산 바우제'가 열렸고, 오후5시부터는 군민회관에서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가 열려 군민과 향우들이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밤7시부터 영암실내체육관에서는 전야제 행사도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군민의 상 수상자 사진전 등 ‘리 마인드 영암 반세기 사진전’이 열려 군민의 날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계기도 만들었다 한다.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영암을 전국에 알리며 위상을 드높일 영암군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려 유튜버 이태윤, 전 대통령 셰프 천상현, 가수 현진우, 방송인 강성범씨 등이 활동을 시작했다. 영예의 군민의 상 수상자로는 금정면 출신 프로골퍼 유해란 선수가 선정됐다.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고향의 위상을 높였고, 장학금과 성금 기탁 등 지극한 고향사랑정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류건 ㈜친우건설 대표이사 등에게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이 수여됐고, 공로패와 감사패, 효행상 수상자도 선정 시상했다. 군민 모두의 감사와 성원, 격려를 담아 군민의 날 수상자 모두에 축하를 전한다.

우승희 군수는 기념식에서 '영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실천해갈 '그린웨이브 영암'을 발표했다. 우 군수가 제시한 비전엔 순환경제 미래 영암, ESC(Echo Sports Culture) 관광거점, 농산업 디지털 전환, 미래지향적 정주환경, 영암형 기본행복사회 등 앞으로 영암군이 나아갈 방향과 군민의 더 행복한 삶을 밝힐 청사진이 담겨있다. “군민의 날 50주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발판 삼아 향후 100년 영암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중심, 기본사회 선도도시, 사람과 문화 동반성장 인문도시로 가꾸자”고 강조한 우 군수는 “더 크게 더 행복하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영암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다. 우 군수가 제시한 5대 비전과 다짐이 꼭 실현되어 군민들 모두가 영암군이 정말로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체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군민의 날 기념식을 지켜보며 아쉬운 것은 50주년인 만큼 보다 뜻깊은 행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부재한 것 같다는 점이다. 10월 30일이 왜 군민의 날인지 정체성도 따져볼 때가 됐다. 군민헌장이나 영암군 상징물 등에 대한 적절성 검토도 이제 필요하다. 각 수상자 선정도 보다 격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정절차를 엄격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수상자들이 영예로운 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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