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위기 도민 ‘그냥드림’ 시범사업 돌입

소득심사 없이 생필품 제공
영암 등 7개소 5개월 운영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11일(목) 16:01
전라남도는 갑작스러운 생활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한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도민이라면 누구나 소득심사 없이 운영 시설을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즉시 1인당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 꾸러미(햇반, 라면, 김, 통조림 등)를 받을 수 있는 긴급 지원 사업이다.

시범 운영은 광역푸드마켓 1·2호점이 있는 여수와 무안을 비롯해 영광·해남·영암·완도·신안 등 총 7곳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의 푸드마켓 또는 푸드뱅크와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사업을 맡아 요일과 시간대에 맞춰 운영하며, 영암과 신안은 평일 상시(10~17시)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2차 방문 시 기본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물품을 추가 지원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사회복지관·희망복지지원단 등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12월부터 2026년 4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내년 5월부터는 추가로 5개소를 확충해 총 12개소로 확대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150개소까지 늘어난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그냥드림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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