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에 ‘영암 안전체험교육장’ 유치

사업비 126억 전액 국비로
대불산단 안전성 강화 기대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11일(목) 16:14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 현장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영암 안전체험교육장’ 유치에 성공했다.

이달 2일 국회에서 확정된 2026년도 본예산에는 영암군이 제출한 5개 핵심 사업(총 1,339억 원 규모)이 반영됐으며, 이 가운데 총사업비 126억 원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사업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내년 본예산에는 우선 25억 원이 편성됐다.

영암군은 조선업과 이주노동자 집적 지역이라는 산업 구조적 특수성, 그리고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재해 발생률 등을 고려해 실습·체험 중심의 산업안전 교육장 설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202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대불산단에 안전체험교육장을 건립할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 결국 전액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영암 안전체험교육장’은 내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산업근로자와 이주노동자 등이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는 실습형 시설로 조성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안전체험교육장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역 산업 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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