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민물장어, 기운찬 천하장어로 새 출발

전국 두 번째 장어 브랜드 등록
지역 양식업체 공동 사용 가능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19일(금) 10:18
민물장어 전국 주요 생산지인 영암 민물장어가 앞으로 기운찬 천하장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영암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고창에 이어 두 번째로 장어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을 마치고, 지역 장어양식업체에 브랜드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새 브랜드인 기운찬 천하장어에는 기의 고장 영암, 힘의 상징 장어, 천하장사의 산실인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의미가 함께 담겼다.

영암군은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영암 장어 브랜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통합브랜드 기운찬 천하장어 상표를 올해 8월 특허청에 최종 등록했다. 상표권자는 영암군으로, 장어구이 등 9개 품목에 대한 상표권을 확보해 지역 장어양식업체라면 누구나 해당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물장어 주요 산지인 영암군의 양식업 규모는 허가 33개소, 면적 150,702㎡로 전남 2위 수준이다. 월출산국립공원 인근의 청정환경에서 국내산 자포니카 종만 생산·출하해 두터운 육질과 쫄깃한 식감 등 높은 상품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가능한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민물장어 브랜드를 개발·보급했다. 앞으로 기운찬 천하장어를 활용해 지역 대표 축제 홍보 부스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시식회와 직거래 할인판매 등 소비자 체험 중심 마케팅을 확대하고, 민물장어양식수협과 영암군장어생산자협회와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기운찬 천하장어 상표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대표 특산물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하겠다”며 “장어양식업체가 믿고 사용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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