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림공고, 고교·대학 연계 AI건축전공교육 결실 한옥건축과 유학생 1학년 전원, 건축도장기능사 합격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
| 2025년 12월 25일(목) 10:10 |
![]() |
국가기술자격 합격자 발표 결과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학생 14명 전원이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합격자는 모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며, 베트남에서 구림공고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들 학생들은 입학 초기 단계에서 한국어와 전공 학습을 병행하는 상황 속에서도, AI 기반 건축 교육과 실습 중심 수업에 적극 참여해 국가기술자격 취득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계고 맞춤형 교육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고교–대학 연계 AI건축전공 과정은 세한대와 구림공고가 협력해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AI건축설계과정, AI건축시공과정, AI코딩 교육 등 미래 건축 산업을 대비한 융합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건축 설계와 시공의 기초를 배우는 동시에, AI 기술을 활용한 설계·시공 이해 능력을 함께 키웠다.
자격증 취득 과정 또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건축도장기능사 시험에 필요한 합판과 목재를 직접 재단하고 조립했으며, 실제 시험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페인트 도장 작업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단순 반복 연습이 아닌 설계–제작–시공–마감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였고, 이는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구림공고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학업에 도전한 1학년 유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전원 합격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대학과 연계한 AI 기반 실무 교육이 학생들의 자신감과 진로 역량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구림공고는 이번 성과를 통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직업교육, 그리고 AI 기반 미래형 건축 교육의 성공 사례를 동시에 제시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