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노동자들, 이웃사랑 실천

지역 어르신에 수제청 전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년 12월 25일(목) 10:25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HD현대삼호에서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42명은 24일 영암군 삼호읍종합사회복지관과 영암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유자차와 백향과 수제청을 각각 20개씩 전달했다.

이번 수제청은 이주노동자들이 지난 17일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것으로, 한국 전통 식문화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성을 담아 준비됐다. 이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자신들이 담근 청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HD현대삼호 통역사인 프엉마이 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겨울에 한국문화 체험으로 만든 수제청을 영암 어르신들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영암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은 이주노동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웃과 정을 나누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연말을 맞아 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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