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군정현안설명 배경과 전망

산수뮤지컬 부정적 여론 사전 차단 목적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0년 10월 22일(금) 00:26
군민들 사업타당성 수긍할지는 ‘미지수’
김일태 군수가 최대현안인 산수뮤지컬사업과 관련해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의회와의 약속도 약속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전체 군민들의 의구심만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실제 김 군수는 “우리 영암의 자연환경과 너무도 접근이 용이한 관광개발사업”이라며 산수뮤지컬사업에 대한 여전한 애착을 표시하면서도 오는 11월 중 주민공청회와 설명회를 갖기로 한 배경에 대해 “그것이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공청회든 설명회든 사업타당성에 대해 군민들이 수긍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산수뮤지컬과 관련해 최근 중국을 다녀온 군의원 상당수가 중국의 사례를 영암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도 큰 부담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산수뮤지컬사업은 그대로 추진하되 규모축소나 추진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어 사업이 정상괘도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난관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의회의 입장도 난해하기는 마찬가지. 예산전용 등의 사태가 알려졌을 당시 군수 공개사과를 요구할 정도로 강경입장이었던 의회가 이번 군정현안설명을 계기로 미온적인 입장으로 돌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군민 대다수는 산수뮤지컬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분명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 군의회였던 만큼 사태해결도 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산수뮤지컬사태는 김 군수의 입장표명에 따라 결국 군의회에 공이 넘어간 셈이 됐다. 어떤 형식의 공청회 또는 토론회가 될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지금처럼 미온적인 태도로는 사태의 주도적인 해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군민들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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