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드라이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0년 10월 22일(금) 00:54 |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 서킷을 질주하게 될 전 세계 F1드라이버는 12개 팀 2명씩 모두 24명뿐이라고 한다. 이는 시속 300km가 넘는 스피드, 주행도중 감내해야할 엄청난 압력, 섭씨 50도가 넘는 운전석 기온 등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F1드라이버는 고속질주나 급회전 때 체중의 5배에 달하는 중력 가속도를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체중이 60kg이라면 순간적으로 300kg의 힘이 쏠리는 상황을 수시로 맞게 된다는 뜻이다. 특별한 훈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거의 기절할 정도라는 것이다.
당연히 이들이 받는 연봉은 최고수준이다. 2008년 기준 평균 760만달러(85억여원)였지만 올핸 이미 1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F1드라이버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는 단연 미하엘 슈마허(41 독일)다. 2006년 페르난도 알론소(28 스페인)에게 2년 연속 우승컵을 내준 뒤 은퇴했으나 올 시즌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현역에 복귀했다. F1을 모르는 이들에게까지도 유명해진 것은 그가 거둔 전설적인 기록 때문. 그는 1992년 F1에 본격 뛰어든 이래 94년부터 2년 연속, 2000년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모두 7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F1에 있어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은퇴 전에는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수입 1위 자리를 놓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다툴 정도. 하지만 올 시즌은 우승 없이 최고성적도 4위에 두 차례 오르는 저조한 성적(랭킹 포인트 54점)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F1드라이버들은 18일부터 전용기 또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는데, 슈마허는 21일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무안공항에 도착했다. 슈마허가 자가용 비행기를 구입한 것은 가급적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갖기 위해서라니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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