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마술대회 그랑프리 동아인재大 도기문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0년 11월 19일(금) 09:49
동아인재대학 도기문군(19.마술학과 1년)이 지난 7일 일본 도바에서 열린 제7회 AMA(아시아 마술연맹) 매직컨벤션에서 한국인 마술사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도군은 새내기 대학생임에도, 마술 강국 일본과 대만, 중국 출신의 내로라하는 테크니션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도군이 선보인 것은 이른바 ‘지휘자 마술’.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흉내내는 과정에서 지휘봉을 이용해 현란한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휘봉에서 꽃이나 비둘기가 나오거나 스카프로 변하는 고전적인 마술에서 벗어나 봉이 순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거나 옷 주변을 이동하는 기술, 손바닥에서 커다란 음표를 뽑아내는 기술 등 신선하면서도 고난이 마술이 주를 이뤘다.
도군이 마술의 세계에 처음 빠져든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 “TV를 통해 본 마술사 이은결의 환상적인 공연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충격 그 자체”였다는 그에게 이후 마술사는 인생의 불변의 좌표가 됐다.
꿈이 영글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년 남짓 영상자료와 마술 관련 서적을 붙들고 어렵사리 독학한 끝에 전국학생마술경연대회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미라클 마술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고3 때는 전국학생마술경연대전 스테이지 부문에서 영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롯데월드 국제마술대회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잇따라 특별상을 수상한 도군은 아시아 최고권위의 마술대회인 AMA 공인대회마저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차세대 마술사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각종 세계대회에서 모든 비용을 주최 측이 부담하는 조건하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영광도 보너스로 얻게 됐다.
“이은결과 카퍼필드를 존경한다”는 그는 “끊임없는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마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한국적 마술의 멋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이번 수상을 도약대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인재대 마술학과 강형동 학과장은 “도군은 어린 나이부터 마술에 관심이 많아서였는지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참신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정이자 최대 장점”이라며 “AMA 그랑프리는 한국 마술계로서도 경사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또 도군과 함께 출전한 유병훈군(동아인재대 2학년)이 테이블 마술로 겨루는 클로즈업 부문에서 3위를 올라 내년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컵 클로즈업 대회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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