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親切)
박정원 www.yanews.net
2010년 11월 19일(금) 09:54
鎭山 박 정 원
군서출신
영암고등학교 졸업
광산, 나주, 고흥, 해남경찰서장 역임
‘친절합시다.’ ‘친절히 대합시다.’ ‘정성을 다해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친절’이라는 말은 개인, 기업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에서도 줄곧 강조되고 있는 말이다.
‘그 분은 참 친절하다’, ‘어느 어느 공무원은 친절한 사람이다’, ‘친절한 의사’, ‘친절한 변호사’ 등이 그것으로 세상에는 친절한 사람이 참 많이 있다.
사전에서 친절은 ‘남을 대하는 태도가 정성스럽고 정다움 또는 매우 정답고 고분고분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함축된 의미가 음미하고 되새겨 볼만하다.
현대사회에서는 친절을 서비스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친절한 사람이 많을수록 우리의 이웃과 사회는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친절이 우리들 몸에 익숙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친절이니 불친절이니 하는 것은 낯선 사이나 잘 모르는 사이를 전제로 할 때 성립하는 얘기다.
잘 아는 사이에 있어서 친절이란 큰 의미가 없다. 나는 친구에게 친절하다’는 표현이 어색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친절은 정성된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기쁨을 준다.그래서 친절은 형식적이어서는 안되고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가령 ‘어서오세요’라는 인사 속에서처럼 친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야 한다.
세상살이가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친절은 꾹 참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친절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밝게 웃는 얼굴일 때 상대방은 친근감을 느끼고 호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인사는 응대의 첫 동작이요, 마지막 행동으로서 반가운 인사는 친절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과 뜻이 담긴 인사는 메아리 처럼 상대방의 머리와 가슴에 와 닿는다. 친절은 깨끗한 용모와 단정한 차림새로 품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정갈한 상태를 유지함으로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인은 전화통화로 친절을 평가받는다. 무언가 거칠고 딱딱한 전화통화는 상대방에게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불쾌한 기분을 갖게한다. 반대로 친절하고 세련된 전화 통화는 상대방의 기분을 따뜻하게 한다. 친절은 자기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친절한 행동은 자기 소신이 있어야 오래 지속 될 수 있다. 친절은 나는 물론 상대방에게도 이익이 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자기소신이 확실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런 친절은 상대방이 평가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친절을 몸에 익혀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즐겁게 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지름길임을 모두가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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