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금고 어떻게 될까 광주은행 매각 임박 군민 관심 집중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
| 2010년 11월 26일(금) 09:40 |
우리금융지주에서 분리매각되는 광주은행 인수전이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까지 참여하는 등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은행이 영암군의 제2금고로 지정되어 있어 현재 관리하고 있는 500억원대의 기금 외에도 내년에 4개의 특별회계를 맡기로 되어 있으나 타 지역 또는 외국자본에 매각될 경우 군 금고 지정 문제가 당연히 재검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은행은 그동안 지속적인 기금 및 특별회계 위탁관리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환원사업 등에는 소극적이었던터라 예정된 특별회계 관리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아 군의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금융기관 가운데 하나인 광주은행 인수전에는 광주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되어 인수추진위원회를 구성, 참여해 ‘향토은행을 되찾자’는 모토로 열성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또 전북은행도 메리츠증권 부회장 출신인 김한 행장의 진두지휘 아래 인수전을 가열차게 전개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공상은행까지 뛰어들었다. 공상은행은 시가총액 300조원, 총자산 2천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이다.
이처럼 광주은행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오는 26일 입찰참여의향서(LOI)가 접수 마감 될 예정으로 있으나, 지역 상공인들이 중심이 된 인수위가 자금력에서 크게 열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아쉽게도 현재로선 타 지역 또는 외국자본에 매각될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둬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암군의 제2금고로 지정된 광주은행 영암지점의 위상에 대한 군민들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영암지점은 대불산단 적립기금 등 500억원대의 기금을 관리하고 있고, 특별회계 가운데 공영개발특별회계 3억7천여만원을 관리중이다. 내년에는 군 특별회계 10개 가운데 의료, 농공단지 등 4개의 특별회계를 관리할 계획으로 있다. 따라서 광주은행이 지역자본이 아닌 타 지역 또는 외국자본에 매각될 경우 기금 및 특별회계 관리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군은 이에 대해 “기금의 경우 금고와는 상관없고 이자수익을 위한 것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문제”라면서 “특별회계의 경우도 광주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것은 일부분이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군민들은 광주은행이 전남 시군 가운데서는 드물게 영암에서 군 금고로 지정되어 기금과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있어서는 매우 소극적인 사실을 들어 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또 내년 특별회계 관리에 대해서도 제2금고 지정과 관련해 광주은행이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약속한 바는 없다고는 하나 군 금고에 걸맞는 지역기업으로서의 역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