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모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 2010년 12월 03일(금) 14:37 |
태평양전쟁은 일본제국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폭격기가 진주만을 기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전은 주로 상대 항공모함을 누가 먼저 발견해 격파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일본이 패망하면서부터는 충분한 수효의 항공기를 탑재한 항공모함을 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소수에 불과하게 됐고, 현재 정규 항공모함 전단을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위키백과’ 등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은 니미츠급, 엔터프라이즈급, 제럴드 R. 포드급 등으로 나뉜다. 세계 최초 원자력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급은 1척만 건조됐으며, 차세대 항공모함인 ‘CVN-78 제럴드 포드’와 2014년 교대 후 퇴역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미 해군의 주력 항공모함은 니미츠급이다. 태평양전쟁을 승리로 이끈 체스터 니미츠 제독의 이름을 땄다. 마지막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CVN-77 조지 H. W. 부시’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 이름을 따 2009년 1월 취역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와 관련해 실시된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총지휘한 CVN-73 조지 워싱턴호 역시 니미츠급이다. 1992년 취역해 2042년 퇴역예정이다. 건조하는데 5조원 이상이 들었고, 승무원은 6천명이 넘는다. 이들이 먹을 식량은 3달치 이상씩 저장하고 있고, 하루 40만갤런 이상의 음용수를 자체 생산한다. 치과의사에서부터 우체국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탑재된 함재기만 70여기가 넘어 웬만한 나라 군사력과 맞먹는다.
하지만 이 조지 워싱턴호가 한반도에 가까이 접근하는 사실 자체는 우리 국민들에게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이를 위한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하지만 또 한편으론 그만큼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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