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만들어야” 영암소방서 신북지역대 최복동씨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 2010년 12월 17일(금)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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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소방대원으로 근무하며 6년째 폐품을 모아 팔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영암소방서 안전센터 신북지역대 최복동(48세) 소방장. 그의 훈훈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추운 겨울을 녹여주고 있다.
최 소방장은 지난 10일 김일태 영암군수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에게 써 달라며 쌀 50포, 라면 20박스, 김 20박스를 전달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마음을 베풀었을 때는 돈주고 살수 없는 행복감을 얻게되고, 내 마음이 부자가 되는것 같습니다”
최 소방장은 2005년 나주소방서 남평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부터 쉬는 날이면 공병, 폐지, 신문, 폐철 등을 수집했다. 이유는 주변에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다는 알았고, 그 이웃들에게 적은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처음엔 운동삼아 시작한 일이 주변 환경보호에도 한 몫을 한다는 기쁨도 더해졌다. 연말이면 폐품을 팔아 모은 돈에 자신의 박봉을 쪼개 보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전달했다.
최 소방장이 폐품을 수집하러 다니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엔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 한다”며 바라보던 사람들이 나중엔 “부지런한 사람”이라 칭찬하며, 최씨의 폐품수집을 돕고 참여하는 고마운 이웃이 되기도 했다.
“작은 마음과 작은 정성일 뿐입니다. 소리없이 숨어서 하고 싶었는데…”라고 겸손해 하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다짐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병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최 소방장은 그 꿈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계획하고 대학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또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며 “마음으로 이웃을 서로 돕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예방, 진화, 구급 등 소방관 본연의 임무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