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수뮤지컬 마스터플랜 ‘논란’ 의회, 종합계획 아닌 콘텐츠 공모에 2억 추경반영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 2010년 12월 24일(금) 11:00 |
그러나 추경에 반영한 콘텐츠 마스터플랜 공모 예산은 군의회가 집행부에 요구한 사업 마스터플랜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뮤지컬 콘텐츠 공모’여서 일부 의원들이 삭감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표결 끝에 부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암군의회(의장 박영배)는 23일 제1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3천369억3천321만9천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원안가결하고,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7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의회는 그러나 김철호 의원(삼호)이 낸 ‘농업보조금 지원관련 영암군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에 대해서는 부결처리함으로써 산수뮤지컬 예산처리과정에서 형성된 ‘찬7 반2’의 구도가 의회 고유권한인 군정업무에 대한 감시 및 견제활동에까지도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2억원이 계상된 산수뮤지컬 마스터플랜은 제작기획단 사무국 운영, 실행메뉴얼 개발업무, 제작스텝진 구축업무 등에 관한 것으로, 당초 의회가 요구한 사업 전반에 관한 종합계획 성격의 마스터플랜과는 전혀 다르고, 전액 민간투자할 계획인 뮤지컬 콘텐츠를 공모하는 성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예결위 심사에서 김철호 의원과 이보라미 의원이 전액 삭감을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표결에 들어가 의장을 뺀 의원 8명 중 찬성5 반대2(1명은 불참)로 전액 반영키로 결정,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 의원 등은 “의회가 요구한 전제조건인 마스터플랜은 바둑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관광개발계획이자 재원조달, 민자유치방법 등을 포함한 전체사업에 대한 종합계획임에도 군비 투자와는 무관한 뮤지컬 콘텐츠 공모를 위한 예산을 의회가 승인한 것은 산수뮤지컬에 대한 의회의 중대한 입장변화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운영위서 부결된 농업보조금 감사원 감사청구안은 농업보조금 지원의 적법성, 산림·축산분야 보조금 지원의 적법성, 산수뮤지컬 사업진행과정의 적법성을 판단해달라는 요구로, 김 의원과 이보라미 의원이 서명했다. 김 의원 등은 “감사청구안이 부결됐지만 사회단체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와 연대해 감사청구가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