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사무소장 임기를 마치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 2011년 01월 14일(금) 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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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체육시설관리담당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 요즘처럼 실감난 적이 있을까. 영암군 서울사무소장으로 발령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신묘년 1월 1일자 영암군체육시설관리담당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객지 생활에서 다시금 고향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나로서는 타관 생활이, 그것도 서울생활은 난생 처음이었다. 수많은 빌딩과 벌떼처럼 밀려드는 사람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나는 재임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명함 하나 들고 중앙부처를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군정 현안사업 국비를 받아오는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고장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였으며, 향우님들과의 친분도 쌓는 등 참으로 바쁜 나날이었다.
특히 군정현안사업 국비를 받아오는 데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관계부서에서 치밀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군수님과 담당 과장님, 심지어 재경 영암군 출신의 공직자들까지 동원하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했다. 평소에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얼굴을 익히고, 틈나는 대로 전화를 걸어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여야만 했으며, 자그마한 사업이라도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는 끈질긴 이해와 설득이 절실했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를 받아오고,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인 용두래권 및 독천소재지 개발사업, 전원마을 조성사업, 삼호 근로자복지회관 건립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을 해결해 나가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또한 눈보라와 비바람 속에서도 고향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하여 각종 판촉행사를 한 달마지회원님들의 정성과 노고를 보면서 뜨거운 애향심과 농촌 사랑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으며, 나도 또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재경 향우님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고향의 농산물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려 이제는 고정 고객이 많이 확보되었다.
항상 고향에 애정을 가지고 애용하여 주신 향우님들과 도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설 명절에도 달마지회에서 기획상품으로 개발한 우리군 생산 잡곡으로 구성된 달마지 선물셋트를 많이 애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연락처:기찬들 061-473-2130. 임용기 010-2656-5989)
어느덧 신묘년도 1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요즘 우리 영암은 지난 연말 폭설로 피해액이 약 7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하여 주말도 반납한 채 오리 살 처분과 초소근무에 동원되는 등 모든 공직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고향이든 서울이든 공직자가 할 일은 많다. 그러나 낯설고 물선 그야말로 타관에서 지난 2년 동안 서울소장의 업무를 아무 탈 없이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재경 향우님들의 깊은 사랑과 관심에 거듭 감사를 드리고, 이종대 재경향우회장님과 박운광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각 지역 향우님들과 중앙부처 공직자 여러분의 은혜는 두고두고 갚아나갈 생각이다.
신임 방정채 서울소장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서울사무소장 재임시 중앙부처와 향우님들과의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정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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