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입니다… 보는 수위를 높여주는 것이 제 역할”

영암군 문화관광해설사 박광자 씨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1월 21일(금) 10:17
“정보를 타인과 함께 공유한다는 기쁨
순박함 간직한 문화가 더욱 각광 받아
관광-경제적 부가가치 연계시스템 필요”

“아는 만큼 보입니다. 일상생활을 탈피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보는 수위를 높여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을 수행하는 것이 해설사의 역할입니다”
영암군 소속 문화관광해설사 박광자씨(52세)가 말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이다.
한여름 폭염과 겨울 강추위 속에서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단 한 사람의 관광객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소방사’ 같은 이웃이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이웃.
박씨는 2008년 영암군 소속 문화관광해설사로 첫발 들인 순수한 주부 해설가다. 벌써 4년째 관록이 붙은 베테랑 해설사로 관내 역사문화유적지와 관광지에 대한 해설이 유창하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고 담담하게 설명해 나가는 그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짱’이다.
박씨는 영암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로서 관광객들에게 영암의 역사, 문화, 관광지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을 나눠주고 함께 공유한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자란 박씨가 영암을 무대로 활동하게 된 이유는 시댁이 영암군 군서면이라는 인연 외에도 아름다운 영암의 풍광에 반해버린 탓이다. 어느해 가을 밤 동구림마을 회사정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이 그렇게도 예쁘더란다.
그가 해설사를 선택한 동기는 수년전 호주를 여행할 때 그곳 해설사가 눈빛, 몸짓으로 정성을 다해 관광객을 이해시키려는 모습이 그에게 너무 아름답게 다가왔다. 자신의 지식을 남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 그는 곧장 문화관광해설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해설은 역사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자연의 순박함을 간직한 복고주의가 더욱 각광을 받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도시민에게 제공하고 공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해설사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정보전달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모르는 것에 대해 더욱 상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보람도 느낀다.
난감한 질문을 받았을때 당황스럽기 보다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갖는다는 그는 “단 한 분의 관광객을 위해서라도 기꺼이 봉사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문화관광과 경제적 부가가치의 연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돈벌기 아이템으로 농산물, 기념품, 숙박지 등을 연계한 판매시스템과 문화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해설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끼지만, 아직 해설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람들이 관광가이드 정도로 취급하는 때가 종종 있어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영암을 찾는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영암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박씨는 “여러 분야와 연계해 더욱 다양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고 관광객과 함께 기쁨을 나눌수 있는 해설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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