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시지 않는 친환경 쌀 제분공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2월 25일(금) 11:18
신북면에 설립할 계획인 ‘친환경 쌀 제분공장’이 당초 전남도·영암군과 민간업체인 (주)예다손이 체결한 MOA 내용과는 다르게 추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주)예다손이 친환경 쌀 제분공장 설립을 계기로 본사와 공장 모두를 영암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해놓고도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공장을 영암과 인접한 나주에 건설할 계획을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주)예다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은 확실치가 않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군의 업무추진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고, 상급기관인 도가 그 같은 업무추진에 제동을 걸자 생긴 일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국비 30억원, 도비 9억원, 군비 21억원 등 무려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인데도 군은 그동안 이 사업비를 ‘민간 자본적 보조형식’으로 (주)예다손에 줘 집행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도가 이를 제지하자 군이 직접 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고, 이에 업체 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추측인 것이다.
친환경 쌀 제분공장은 영암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만을 원료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더구나 사업비는 모두 국·도비 또는 군비다. 민간자본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기는 하나 엄연히 공적시설이다. 6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민간업체가 집행하도록 내맡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군은 전남도의 재정투융자심사가 끝나는 대로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주)예다손과 친환경 쌀 제분공장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약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3자가 당초 체결한 MOA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영암군과 (주)예다손이 상호 윈-윈 하는 전략도 꼼꼼히 가다듬어 지금의 우려가 기우(杞憂)가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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