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알 카다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3월 04일(금) 12:36
‘무아마르 알 카다피’(Muammar Abu Minyar al Qaddafi)라는 인물이 요즘 연일 톱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자신의 오랜 독재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향해 포탄을 쏘는가 하면 폭격기까지 띄우는 잔혹함이 전 세계인의 공분(公憤)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카다피는 유목민 베두인족의 아들로 사막의 천막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1963년 리비아대학교를 졸업했고, 1965년 리비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대위시절인 1969년 9월 쿠데타를 일으켜 이드리스왕을 축출하고 정권을 잡았다. 그는 1973년 모든 외국인 소유 석유재산을 국유화하고는 엄격한 이슬람교 규율에 따른 통치를 시작, 지금에 이르렀다.
1986년 4월15일 새벽 영국서 발진한 미군 폭격기가 수도 트리폴리시를 무자비하게 폭격(‘엘도라도작전’이라고 부름)했을 때 목숨을 잃을 뻔 했던 그는 온갖 망언과 추태로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 있는 인물이다.
유엔총회장에 나타나 유엔헌장을 찢어 의장석에 집어던지며 무려 1시간35분 동안이나 요란한 제스처로 장광설(長廣舌)을 늘어놓은 일화는 유명하다. AP통신이 ‘유엔대공연’(Grand in UN Performance)으로 부른 이 연설 때문에 통역사가 녹다운 돼 교체되기도 했다. 가는 곳마다 ‘아마조네스’라는 미녀경호원 40여명을 대동한다는 그는 최근에도 국민들의 저항에 대해 ‘알 카에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느니, 자신이 ‘순교자’고 시위대는 ‘개’라고 표현하는 등 막말과 황당·돌출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어쩌랴. 대세는 이미 국민들 편이다. 리비아의 ‘개’로 불리는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은 이미 지리멸렬이다. 타락한 권력은 결국 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은 카다피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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