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개막전서 한국 챔피언 베텔 ‘우승’

팀 순위 레드불 1위 차지…2회 대회는 4월 8일 말레이시아 세팡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4월 01일(금) 16:29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막전이 호주 멜버른에서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베텔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 달성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멜버른시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이 1시간29분30초25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베텔은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베텔은 “해밀턴의 마지막 추격이 생각보다 거세지 않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쉬운 경주는 아니었다. 추격하는 선수들과의 차이를 유지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지난해 종합 4위를 기록한 해밀턴은 베텔에 22초297뒤진 1시간29분52초556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한 페트로프(러시아·르노)가 결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사상 첫 포디움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대회 우승자인 알론소는 초반 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홈팬들의 성원에 등에 업은 마크 웨버(호주·레드불)는 5위를 기록, 10점을 보태 소속팀 레드불이 팀 득점 1위(31점)를 달리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호주대회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는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규칙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으며 6위에 그쳤고 백전노장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경주 도중 경주차 이상이 생기면서 기권했다.
올해 F1대회는 피렐리가 새로운 타이어 공급 업체로 지정되면서 핏 스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마모도가 심한 피렐리 타이어로 인해 올해 대회부터 많은 핏 스톱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호주 첫 대회에서부터 대부분 2-3회 핏 스톱을 거치며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불은 실수 없는 핏 스톱으로 팀 순위 1위(35점)를 기록했다. 맥라렌(26점), 르노(15점)가 그 뒤를 이었고 페라리(14점)는 지난해 핏 스톱에서 보여준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는 슈마허, 로즈버그 두 선수가 모두 도중 기권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다음 대회는 4월 8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201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이 열린 멜버른은 멜버른 공항과 중심가 플린더스 스트리트 건너편의 페더레이션 광장에 마련된 F1 홍보부스를 제외하면 F1 대회를 알리는 플래카드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세계 각지에서 몰린 30만 이상의 팬들은 예선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24일부터 서킷이 있는 앨버트 파크와 도심 곳곳 바와 클럽에서 한바탕 축제를 즐기면서 멜버른을 밤늦게까지 깨어있게 만들었다.
예선전이 열린 하룻동안 6만8700여명의 팬들이 경주장을 찾았고 결선이 치러진 27일에는 경기 시작 5시간 전인 12시부터 서킷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를 타려는 관중의 행렬이 이어졌다. 경주장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관람객이 지난해 30만5000명보다 많은 35만여명으로 추산했다.
멜버른시내 이탈리아 요리로 유명한 리곤 스트리트 일대는 빨간색 페라리 깃발이 곳곳에 내걸렸고 도심 곳곳에서 호주 출신 F1 드라이버 마크 웨버가 속한 레드불 레이싱팀의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호주 국민, 특히 젊은 남성들의 ‘머스트 바이(must buy)’아이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F1 티켓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였다. 경주장 앞에서 만난 발렌시아(31)씨는 “마크 웨버가 우승하는 것을 보러 왔다”면서 500달러짜리 티켓을 자랑스럽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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