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의원 원내대표 경선 ‘올인’

김진표·강봉균 등과 3파전, 4월 재보선도 변수될듯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4월 08일(금) 10:12
유선호 의원(장흥·강진·영암)이 오는 5월 실시될 예정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까지 민주당내에서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주자들은 유 의원 외에 김진표, 강봉균 의원 등 세명. 당초 가장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부겸 의원은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보궐선거출마에 따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유선호 의원의 이번 원내대표 도전은 그의 정치적 미래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펼쳐진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탈락, 상처를 입은 바 있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좋을 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정치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유 의원이 지역구 관리에서 ‘낙제점’ 수준이라는 것이 지역의 일관된 평가여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선전하지 못할 경우 차기 총선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지낸 경력과 정통 민주세력 출신으로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다는 강점이 있고, 여기에 특유의 친화력까지 발휘할 경우 원내대표 선거전에서 다크호스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관건은 그가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여기에 민주당내 재야파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얻어낼 수 있느냐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당내 최대 주주인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의 협조와 계파로부터 자유스럽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계파를 떠나 동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나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의원들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 라디오 토론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당을 만들려면 정체성이 분명하고 개혁적이며 모든 계파를 넘어서 역량을 결집할 원내사령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하도록 하고, 소통을 통해 유동적인 정치상황에 순발력있게 정국을 주도하기 위해서 정책통보다 당료출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손대표가 원외라는 점을 원내에서 보완하고, 박지원대표가 고군분투해 야당의 존재감을 살려놓은 것을 이어가겠다”고 원내대표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반면에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은 상황. ‘범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강봉균 의원은 지난 1일 분당에서 출퇴근시간에 유권자들과 수인사를 나누며 손 대표를 적극 도왔다. 당연히 손 대표의 눈도장을 찍으려는 행보.
김진표 의원도 지난달 27일 의원외교를 위해 정세균 전 대표와 박병석, 최재성 의원 등 ‘정세균계’ 의원들과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친목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인 만큼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4월 재보선이 어떤 모습으로 끝날지도 경선구도에 큰 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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