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뮤지컬 노조성명은 사태수습 자구책

신환종 지부장, ‘조합원께 드리는 글’ 통해 밝혀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11년 06월 10일(금) 10:15
군 군수와 면담 누차 제의 노조 세차례 거절
농민회 민노총 사주설 군수도 제기했다 사과
산수뮤지컬 감사결과에 대해 공무원노조 영암군지부가 성명서를 발표하기까지 군이 군수와의 면담을 제의했으나 노조가 세차례에 걸쳐 거절했고, 내용도 상당부분 수정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환종 지부장은 9일 ‘조합원 및 직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노조가 낸 성명서와 관련) 노조가 군수와 한판 붙고 있다느니, 간부회의서 노조에 대한 비판성 말들이 난무한다느니, 노조 탈퇴를 은근히 부추기는 자가 있다느니, 노조가 특정신문과 결탁해 기획보도를 통해 영암군을 흠집 내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느니 하는 본질을 왜곡하거나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지부장은 “(노조 성명서는) 감사결과 위법과 행정절차 미이행 등으로 결론 나 영암군의 명예를 손상시킨 행정추진에 대해 군민께 사과해야 한다는 결론”에서 나온 것으로 “이는 앞으로 있을지 모를 여러 단체들의 산수뮤지컬 반대운동 속에서 대두될 책임소재 여부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지부장은 이어 “일부 직원들이 노조가 군수와 갈등을 조장한다며 오해하고 있으나 군수 사과 필요성은 집행부에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지부장이 직접 작성한 성명서 초안은 6차례 노조간부회의과정에서 검토 수정되고 ‘군수 사과하라’는 내용 등 일부 내용은 군 총무과장 요청으로 삭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신 지부장은 “(그런데도) 성명서 작성에 대해 농민회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사주를 받고 작성하지 않았느냐는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고, 군수 역시 (노조간부와) 면담과정에서 비슷한 발언을 했다가 지부장의 사과요구에 군수도 사과했다”며 “성명서는 수차례 수정했고 그 내용은 집행부 욕구(요구)에 많이 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지부장은 특히 성명서 발표까지 집행부와의 논의과정을 설명하면서 ‘성명서에 담긴 요구사항을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건의하라’는 등의 집행부 제안을 세 차례(5월4일부터 9일까지) 거절한 경위(군수가 노조 지부장이 아닌 부하직원으로 호출한 면담제안까지도 거절함)와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군수 사과성명을 준비 중에 있어 노조가 성명서 발표를 보류한 사실 등을 낱낱이 밝혔다. 또 겨우 성사된 군수와의 면담(5월12일)에서 노조의 제안(군민께 사과, 농민회와 대화 등)을 군수가 거절했으나 이튿날 열린 7급 이상 공무원과 대화에서 일방적 토론 진행 후 마지막에 사과문을 낭독했다고 신 지부장은 밝혔다.
신 지부장은 이밖에도 공무원노조 전남본부가 성명서를 내려는 것을 지부장 요청으로 보류시킨 사실 등을 상기하면서 “군수를 상대로 투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수습을 위한 자구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지부장은 이같은 글을 보낸 취지를 물은데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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