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쌀 제분공장 중대 고비 군정조정위 결론 유보, 20일 업체와 군수면담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
| 2011년 06월 17일(금) 09:57 |
무산위기에 처한 ‘친환경 쌀 제분공장’이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
오는 20일 전남도의 주선으로 김일태 군수와 (주)예다손(창억떡집)측이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을 계속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영암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친환경 쌀 제분공장 설립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유보해 이날 면담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북면 모산리 539일대 1만8천396㎡에 설립될 계획인 ‘친환경 쌀 제분공장’은 2012년까지 국비 30억원, 도비 9억원, 군비 21억원 등 60억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다. 또 (주)예다손은 전남도·영암군과 체결한 MOA를 통해 2015년까지 216억원을 투입해 신북면에 쌀 가공 및 식품 생산 공장을 짓고, 2012년까지 본사를 비롯한 공장 모두를 영암에 이전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예다손은 최근 나주지역에 떡 가공공장을 설립, 일부 라인은 가동에 들어갔다. 또 연말까지 생산라인을 더 늘리고 심지어는 제분공장까지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MOA에 명시된 모든 약속이 사실상 물거품이 되면서 군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해야할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었으나 최종 결론을 도출해내지는 못했다. 군은 군정조정위 논의 내용을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업체와의 합의를 통한 사업 백지화’도 논의내용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김희석 친환경농업과장은 “도가 예다손 대표를 군수가 만나 사업추진방안을 논의해보라는 권고가 있어 잠정적이기는 하나 면담일정을 20일로 잡았다”고 밝혔고, 도 관계자도 “예다손의 최근 공장설립 등의 움직임이 친환경 쌀 제분공장 설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며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해 군정조정위가 (사업 전면 백지화 등) 최종결론을 유보하는데는 도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친환경 쌀 제분공장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국비 30억원(광역특별회계) 등 60억원을 투입, 건설할 계획인 사업으로,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른 식생활의 고급화 및 건강식품 선호경향에 따라 밀가루 수요는 줄고 쌀가루 수요는 늘 것에 대비한 특수시책이다.
하지만 군은 지난 제1회 추경에 국비 30억원과 도비 9억원 등 39억원만으로 예산을 편성, 군비 확보는 하지 않은 상태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