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냉해 재발방지 근본대책 있어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6월 24일(금) 09:27
영암의 대표 작목이자 특화 작물인 무화과 언 피해(냉해)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관계당국의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279농가가 153.8ha에 피해를 입어 재난지원금은 3억3천350만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는 것이다. 이 피해면적은 전체 재배면적 264ha 가운데 58%가 넘는 규모다. 또 피해가 난 밭에서는 혹한 때문에 무화과나무가 싹이 트지 않은 상태에서 곁가지에 싹이 나는 이상 발아로 상품성까지 떨어지는 등 수확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농민들은 70-80% 감수까지 우려하고 있을 정도다.
무화과를 비롯한 과수작물에 대한 언 피해 조사결과가 나왔으니 군은 보상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줄로 믿는다. 이밖에 우리밀 재배농가들이 입은 냉해도 심각하다고 하니 피해조사와 보상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무화과를 비롯한 과수작물의 경우는 일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작물이 아닌 작물이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재해보험 가입대상에 포함시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영암지역 무화과 생산 역사상 최악으로 분석되고 있는 냉해와 관련해 군이 뭐니 뭐니 해도 특히 유념할 것은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세우는 일이다. 저온피해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는 현재로서는 비닐하우스가 유일한 대안이다. 군도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하우스 설치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사업이 중단되어 있다. 정부를 설득하고 전남도의 지원을 받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 군이 세운 과수발전계획을 전면 수정해서라도 시설하우스 재배를 늘리고, 병해충 방제 등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사상 최악의 무화과 냉해는 올해가 그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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