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 행사 의전놓고 군의회 격앙

참석 공식요청해놓고 앞당겨 개최 ‘골탕 먹이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7월 22일(금) 10:55
김연일 의원, “의회 무시한 처사” 재발방지 촉구
지난해 11월 재단설립이 검토된 이래 불과 5-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출범해 논란을 빚은 재단법인 영암문화재단이 이번에는 현판식 행사 의전을 놓고 군의원들로부터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다.
김연일 의원에 따르면 군은 지난 16일 오후 7시 기차낸드 내 기건강센터에서 영암문화재단 현판식을 갖겠다며 군의회에 의원들의 참석을 공식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현판식 행사는 예정된 오후 7시 이전에 진행됐고, 예정시각보다 빨리 행사장에 온 박영배 의장과 김점중 의원 등 2명만 참석하는 형식이 됐다. 예정된 시각에 맞춰 행사장을 찾은 김 의원 등 다수의 군의원들은 말 그대로 골탕을 먹은 것.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8일 열린 군의회 제19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우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양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군민의 대표인 군의회와 군의원에 대한 영암군의 인식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군의원이 겪었던 개인적인 모멸감 문제가 아니라 군의 발전과 군민들을 위한 공리민복에 대한 것임을 먼저 분명히 밝힌다”고 전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행사일정이 변경되었다면 군의회와 군의원들에게 사전 연락을 취했어야 했다”면서 “아무런 연락도 없이 행사를 미리 진행한 것은 군민을 대표하는 의회에 대한 의전상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군수가 행사에 늦게 도착하면 도착 때까지 행사가 미뤄지곤 한다. 이는 군수가 아니더라도 참석 예정자에 대한 예의”라면서 “군의원들이 행사시간에 맞춰 도착했음에도 행사를 사전에 끝냈다는 것은 의전상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의전을 간소화하자는 것은 행사의 주인인 군민들을 위해 권위적인 형식과 지나친 관행을 탈피하자는 것이지 예정된 행사를 변경해 참석예정자들의 참석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자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사태가 군의회와 군민들에 대한 군의 인식과 태도에 있어 중대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았다. 사전연락도 없이 예정시간 전에 행사를 끝낸 것은 군의원들의 참석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이번 사태는 “군민의 대표인 군의회를 무시한 처사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배경과 경위, 재발방지대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 후에는 기찬랜드 개장을 기념해 모 방송사의 녹화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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