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수련관 제역할 못 한다 ‘홈페이지 구축 안 되고 상담실적도 별무…’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 2011년 07월 22일(금) 10:57 |
군의회 군정업무 보고서 지적, 활성화대책 ‘절실’
최근 지역 고교생 2명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군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군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영암군청소년수련관(관장 강병연)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 의사소통의 통로이기도 한 홈페이지가 구축되지 않아 운영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함께 위탁운영하고 있는 영암군청소년지원센터(소장 강병연)도 학부모 교육사업과 치료검사도구 구입 등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전화 1388의 경우 상담건수가 단 한건도 없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의회 박영배 의장이 군에 요구한 2011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 자료인 ‘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지원센터 지원에 따른 결산내역’에 따르면 영암군청소년수련관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보조 사업비 9천여만원이 지원되어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이 기간 동안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팡팡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만4천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청소년 동아리 9개 팀 72명을 교육하고, 15개 팀 103명의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수련관은 홈페이지를 구축하지 않아 프로그램 안내가 이뤄지지 않고, 청소년 참여공간이 없어 운영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구축사업비를 별도 예산에 확보해 인터넷망을 개설함으로써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불만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청소년기본법에 의한 청소년지도사 배치기준 준수 및 이행을 촉구하고 이에 충족하지 않으면 보조 사업비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군청소년지원센터의 경우도 같은 기간 보조 사업비로 1억9천여만원이 지원되어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학업, 학교폭력, 이성문제 등의 고민상담처리와 학부모 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 그 목적이다.
그러나 학부모 교육사업 및 치료검사도구 구입 등 상담참여 프로그램의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담 참여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또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으로서 지원센터의 역할 홍보나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시스템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위탁운영 기간 동안 청소년전화 1388의 경우 상담실적이 전무했고, 개인상담 4명, 집단상담 70명, 개별심리검사 3명, 집단심리검사 23명, 지원서비스 10명 등 내놓기도 부끄러운 상담실적을 보였다.
또 보조금 집행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없거나 회계처리가 불명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건비를 집행하면서 명절휴가비, 시간외 수당 등을 집행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채 잘못 또는 초과지급한 사례가 있었고, 연말에 잔액을 집행하기 위해 소모품을 일괄 구매하는 사례를 금지한 보조금 교부조건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잘못 또는 초과지급한 보조금에 대해서는 환수조치하고, 다른 보조금 집행 부적절 사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청소년수련관은 영암읍 교통리 69번지 건축면적 1천212㎡(367평)에 국비 35억2천만원 등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 지난해 2월 준공돼 한국청소년인권센터(이사장 강병연)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