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흉작 확인된 영암 무화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10월 21일(금) 09:59
올 무화과 농사를 망쳤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소규모가 아니라 대규모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고소득 농민들의 한숨소리인 점에서 사태는 매우 심각하다. 이들은 영세농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화과 농장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고, 이 때문에 심각한 냉해가 발생했기는 하나 이로 인한 소득감소의 폭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었기 때문이다.
무화과 고소득 농민으로 꼽히는 삼호읍 이진성씨에 따르면 노지 무화과는 1년생의 경우 아예 수확을 못했고, 다년생은 아주 관리를 잘한 곳이 지난해의 40%정도 수확을 했다고 한다. 시설하우스 무화과도 일중시설은 냉해로 50% 이상 수확량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른 무화과 고소득 농민들은 올해 무엇보다 심각한 피해는 예년 같으면 11월까지 이어졌던 무화과 수확이 가을가뭄 때문에 진즉에 끝나버렸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무화과로 억대의 소득을 올려 온 이들의 하소연이니 결코 가벼이 여길 상황이 아니다.
본보는 창간 4주년을 맞아 영암 대표 작물이자 전남의 대표 특산물이며 지리적 표시 제43호인 무화과를 활용한 산업화 촉진을 위해 관련 조례제정과 연구소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 전제는 올해 유례가 없는 냉해로 인한 무화과 피해가 심각하다는 사실이었다. 도나 군 역시 이에 적극 공감을 표시한 바 있고 내년부터는 재배방법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무엇보다 올해 사상 최악의 흉작이 확인된 무화과 재배농민들의 경험담은 전환이 이뤄질 무화과 정책을 꼼꼼히 다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을가뭄 때문에 일찍 수확이 끝나버린 피해도 유념해야 한다. 전천후 농사가 가능하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사상 최악의 피해가 난 올해는 영암 무화과가 모든 면에서 발상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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