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대봉감 농사까지 사상 ‘최악’이라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11월 11일(금) 11:53
금정 대봉감 농사가 올해 사상 최악의 흉작이라고 한다. 이미 수매에 들어간 금정농협 관계자는 수확량이 예년 대비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는가 하면 재배농민들은 50%, 심지어는 60%이상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흉작이었다는 지난해보다도 수확량이 15%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니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 특히 삼호 무화과에 이어 금정 대봉감 농사까지 영암의 2대 대표 특산물 모두가 최악의 흉작으로 기록되게 됐으니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정 대봉감 농사가 흉작을 기록한 것은 올해도 계속된 기상이변 때문이다. 지난해 서리피해가 불가피하게 올해까지 나타난 데다 올 들어서도 강추위와 긴 장마, 태풍 등의 기상악재가 겹쳐진 것이다. 이로 인해 수확량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품질 또한 크게 저하된 상태라는 것이 농협과 농업인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예년 같으면 밭떼기 거래가 한창일 텐데 올해는 포전거래가 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고 한다. 당연히 판로문제가 걱정일 텐데 금정농협이 수매량을 늘릴 계획이라니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영암지역 대봉감은 모두 874농가가 606ha에서 9천613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정면에서만 523농가가 422ha에서 연간 7천535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금정 대봉감은 삼호 무화과 함께 영암의 대표 농산물일 뿐 아니라 어느 작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고소득 작목이다. 이런 두 작물이 모두 사상 최악의 흉작을 기록했으니 비록 기상이변 때문이기는 해도 예사로이 넘길 일이 아니다. 무화과처럼 대봉감도 기상이변에 끄떡없는 농사기술을 개발보급하는데 투자해야 할 때가 됐음이다. ‘하늘만 쳐다보는 농사’론 더 이상 소득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음을 농민들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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