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암마을 주민 집단농성 ‘타결’ 영산강구조개선사업 3공구 시공사와 협상 ‘마무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 2011년 11월 25일(금) 09:52 |
정부가 역점을 둬 추진 중인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가 소음과 분진 등 주민생활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이 70여일 넘게 벌여온 집단농성이 해결점을 찾았다.
이는 특히 영암군의회 김철호 의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군의회의 건설사업장 방문 등에 힘입은 것이어서 향후 각종 집단민원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있어 중요한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 3공구 건설현장에서 70일이 넘게 천막농성을 벌여온 주민대책위는 지난 23일 시공사인 SK건설 현장사무소에서 조섭훈 SK건설 현장소장과 추원용 대책위원장, 대책위원 4명 등이 모여 피해보상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시공사측은 ▲동암마을에 가구(45가구)당 300만원과 ▲그동안의 농성 등에 소요된 경비 2천만원을 보상하며 ▲공사로 파손된 마을회관을 수리해주기로 했다. 이로써 동암마을 주민 집단농성사태는 극적인 타결점을 찾게 됐다.
추원용 대책위원장은 “70일 넘게 끌어온 주민농성이 해결점을 찾게 된 것은 마을주민들이 일치단결해 힘을 주었고, 시공사측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준 결과인 점에서 모두에게 감사한다”면서 “특히 김철호 의원은 국가사업으로 관여하기 어려운 입장임에도 군의회 건설사업현장 방문일정에 포함시키는 등 시공사측과 보다 적극적인 협상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김철호 의원은 이에 대해 “돈 문제가 걸려 있어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국가사업이 정상 추진되어야 하고 그로인해 주민피해도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적극 개입하게 됐다”면서 “의견차이가 너무 커 해결하기 어렵다고 포기할 일이 아니라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사실을 동암마을 주민들과 시공사인 SK건설이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달 31일부터 관내 주요 건설사업장 방문에 나서 지난 1일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 3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천막농성 중인 삼호읍 동암마을 주민들과 대화한데 이어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을 찾아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측의 의견차가 너무 커 중도에서 끝내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김 의원이 끝장토론을 제안해 양측의 의견차를 좁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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