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위 당직사퇴 잇따라

김일태 군수 “군정에 정진하겠다” 수석부위원장 사직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12월 08일(목) 22:56
임홍균 청년위원장이어 일부 협의회장도 동참 움직임
민주당 장흥·강진·영암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가 지난 8월26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김일태 영암군수에 대한 징계(경고)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군수가 지난 5일 지역위에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사퇴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에 앞서 청년위원장인 임홍균 상무위원도 지난 2일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파장이 지역위 당직자들의 잇단 사퇴로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배차남 시종면협의회장도 조만간 사퇴서를 공식 제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당직 사퇴 움직임이 영암군내 면단위 조직책인 협의회장들에까지도 번질 조짐이어서 이번 사태가 내년 4월 총선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군수는 사퇴 신고서에 명기한 사유를 통해 “지금까지 민주당 영암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발전과 민주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오로지 영암군정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군정을 펼치는 데에만 정진하고자 영암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군수가 수석부위원장을 사퇴한 배경에는 이 같은 표면적인 이유보다도 자신에 대한 ‘경고’가 지역위의 월권행위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있고, 최근 중앙당 윤리위도 징계결정이 당규에 위배된 것으로 효력이 없음을 확인하면서 더 이상 지역위의 당직을 맡을 이유가 없어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군수는 최근 공사석에서 지역위 결정에 강한 반감과 함께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사퇴서를 지역위에 접수한 임홍균 청년위원장은 “지난 5일 비서관이 사퇴서를 반려하겠다며 가져왔으나 받지 않았다”며 “같은 당에 소속해 있으면서 툭하면 고소고발이 오가는 사태 속에서 더 이상 상무위원의 역할을 감당하기 어려워 사퇴서를 냈다”고 밝혔다.
임 상무위원은 특히 “8월26일 상무위 개최에 앞서 한 당직자가 군수를 비판하는 내용의 서류를 주면서 회의에서 읽으라고 했으나 도저히 읽을 수가 없는 내용이어서 돌려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읽었고 군수를 징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군수와 청년위원장 외에 관내 읍면단위 협의회장들 가운데도 사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배차남 시종면협의회장이 최근 기자와 만나 조만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면협의회장인 P씨는 “지난 5일 사퇴서 제출을 위해 지역위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사무국장에게 전화통보 후 사무실 문틈에 사퇴서를 꽂아놓았다”고 밝혔다.
또 상무위원 C씨와 L씨도 “전화로 이미 사퇴의사를 밝혔고 곧 사퇴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암지역위 윤순태 사무국장은 “임홍균 청년위원장의 경우 사업을 하는데 불편하다는 등 개인사정으로 사임했으나 사퇴서를 반려했다”고 밝히고 “협의회장 등 추가 당직사퇴는 전혀 없는 상황이며, 총선을 앞두고 당을 흔들려는 불손한 배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과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www.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yanews.net/article.php?aid=853198082
프린트 시간 : 2026년 01월 02일 12: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