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 결단 필요한 영암 거점고 선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2월 10일(금) 09:16
영암지역 거점고 육성 추진협의회(회장 황용주)가 마련한 ‘거점고 2+1안’에 대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영암고와 영암여고 통폐합부터 추진하라고 선결조건을 내걸었다. 군민들의 특단의 노력이 없는 한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다. 소재지인 영암읍보다도 삼호읍을 중심으로 도시가 팽창하고 있는 영암지역의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추진협의회는 영암지역 거점고 1곳을 선정해야 하는 과제보다도 어쩌면 더 지난해 보이는 영암고와 영암여고의 통폐합을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영암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결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
추진협의회는 이번 도교육청과의 논의과정에서 지역특성을 감안해 인문계고 2곳을 존속시킬 수는 있다는 양보(?)를 얻어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존속을 위한 대안’이 전제되어 있다.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학급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대처방안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영암지역도 삼호읍을 제외하면 학생수 감소가 심각하다. 몇몇 학교는 이미 존폐기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폐지해야 할 인문계고가 2곳에서 1곳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2곳을 존속시키는 방안 역시 결코 손쉬운 일이 아니다.
한 때 영암에서는 남고인 영암고와 여고인 영암여고를 통폐합하자는 자율적인 논의가 있었다. 아쉽게도 막판에 결렬되기는 했지만 지금도 군민 대다수는 지역 명문고 육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삼호를 제외한 영암지역의 학생수 추이로 볼 때 사립학교인 영암여고를 뺀 채 거점고를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거점고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했으니 그 논의의 폭을 넓히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이 기회에 중학교까지 논의의 범위를 넓혀 지역 거점고를 지정하고 이곳에 통폐합하는 자율적인 논의도 함께 진행하길 제안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www.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yanews.net/article.php?aid=889397894
프린트 시간 : 2026년 01월 02일 06: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