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영암지구당 어디로?

“영암출신 밀자” 불구 ‘경우의 수’ 너무 많아 관망만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12년 02월 17일(금) 10:00
영암출신 예비후보 단일화도 필요성은 ‘공감’ 후보는 ‘이견’
최종공천심사결과에 따라선 무소속 후보 지원 상황 될 수도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깃발’ 잃은 영암지역 당직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 11일 당 사무실에서 상무위원, 읍면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향후 진로 등을 논의했으나 지지후보 결정 등 현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
다만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가운데 영암출신이 2명인 점을 감안해 이들의 단일화를 먼저 추진하자는데 대해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임이 끝난 뒤 유인학·김영근 예비후보에게 이 같은 회의내용을 알리고 후보 단일화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으나 유 후보는 적절한 방법(여론조사)에 의해 단일화 할 경우 응하겠다는 답변을 한 반면, 김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결과(1차 컷오프)가 나온 뒤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여 더 이상의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영암지구당의 진로는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결과에 좌우될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셈법이 결코 간단치 않다. 진행 중인 공천심사에 대해 현재로선 누구도 그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암출신 예비후보가 국민경선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가야할 방향은 분명하고 그 파괴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직자들이 대척점에 선 것으로 여기는 황주홍 예비후보나 ‘여성 15% 공천룰’이 적용되는 전략공천지역이 될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지구당 당직자들이 소속 민주통합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자가당착에 빠지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7개 일간지와 지역방송사가 연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영암지역 당직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당직자 상당수는 영암출신 유인학 예비후보가 약진하고 있고, 특히 영암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데 대해 무척이나 고무된 분위기였다. 이대로 가면 2배수 공천결과에 영암출신이 포함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 때문이겠지만 실제 상황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같은 무게’의 우려감도 엿보였다.
결국 지구당 위원장의 불출마를 계기로 당직자들이 결집력을 갖고 특정후보를 지지할 경우 판세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경우(영암출신 예비후보가 국민경선에 못 나갈 경우)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두 전망 모두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한편 이날 당직자들은 당분간 강우석 상임부위원장(전남도의원)을 권한대행체제로 운영해나가고, 지역구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서울 중구를 격려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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