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가 강조한 훈훈한 공동체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5월 25일(금) 11:21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5월16일 오후 영암을 방문해 군청 낭산실에서 ‘영암군민과의 만남’을 가졌다. 도정보고와 함께 군정현황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군민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다. 박 지사는 “영암은 대불국가산단과 세계 4,5번째 규모의 조선소가 있고, 도가 추진하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F1대회 등 복합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동북아의 신산업, 문화, 관광, 물류거점 도시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대폭 줄어만 가던 인구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전남은 희망이 있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영암지역 영농법인의 주식회사 전환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월출산과 영산강 활용방안, 산림자원의 활용을 통한 소득증대방안 등에 군정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지사의 이번 영암 순방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이 많았다. 그 첫째는 그동안 냉랭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 지사와 김일태 군수와의 관계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순방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자 군이 안고 있는 산적한 현안사업들의 원만한 해결에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군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 지사가 김 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목재체험사업장을 방문하고, 공사가 끝난 상대포에 들러서는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다니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 대다수가 “이제야 군수와 도백의 관계가 제자리를 찾았다”며 반기는 모습이다.
군수와 도백의 관계가 이처럼 복원된 것은 김 군수가 먼저 박 지사를 찾아가 그간의 서운함을 푼 것이 계기라고 한다. 김 군수는 본보가 권고한대로 영암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행동에 옮겼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영암식품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유치나 대불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도의 지원이 절대적인 점에서도 이번 두 단체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희망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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