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6월부터 평시방역체계 전환

2014년 구제역 청정국 인증 등 청정화대책 지속 추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6월 08일(금) 09:44
전남도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운영해온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 방역대책’ 기간이 지난 5월31일로 종료됨에 따라 6월1일부터 평시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해 4월 경북 영천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그동안 전국에서 총 27건의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고병원성 AI 역시 지난해 9월 5일자로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해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그동안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도내에서 사육되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어미는 5∼6개월 간격으로 일제접종을, 새끼는 매월 수시 접종을 실시했다.
특히 농가의 자율예방접종 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접종 실명제를 도입, 시군 공무원(6천명)별로 담당농장을 지정해 집중적 지도 홍보에 나서는 한편 공개업 수의사를 동원해 접종 지원반을 편성, 사육 규모가 영세하고 고령인 농가에 대해 예방접종을 지원했다.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닭 오리 농가의 사육 환경을 조사해 등급별로 분류, 환경이 열악한 306농가에 대해서는 시설을 개선토록 하고 농가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현장 방역관리와 축사환경에 대한 지도를 집중 실시했다.
또 철새에 의한 AI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 관할 시군에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했으며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도 시범 운영했다.
농가의 현장방역 의식을 고취해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농장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농가, 축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독시설 운영, 출입 통제시설 설치, 발판 소독조 설치, 농장 출입자 기록 등 현장방역 이행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해 방역을 소홀히 한 16개소를 적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했다.
도는 특별방역대책은 끝났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인접국인 중국 대만 러시아 연해주 등에서는 구제역이, 베트남 홍콩 방글라데시 대만 중국 등에서는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는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매일 농장을 소독하고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와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전화 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www.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yanews.net/article.php?aid=948625041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10일 17: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