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직원 복무단속 실시 군, 점검반 구성 6월29일까지 수시 단속키로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2년 06월 08일(금) 10:16 |
최근 전남도 종합감사 결과발표와 감사원 감사 등 상급기관의 감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군 산하 일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내지 근무태만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어 군이 산하직원에 대한 복무단속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총무과장을 반장으로 한 점검반이 지난 6월4일부터 29일까지 산하 실·과·소와 읍면을 대상으로 공직자들에 대한 수시 복무단속에 나섰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출·퇴근 시간 및 중식시간 준수여부, 무단이석 등 기강해이사례 ▲하절기 복장상태(간소복) 및 공무원증 패용여부 ▲직원 비상연락망 정비, 보안점검, 청사 에너지 절약 이행실태 ▲불친절, 민원업무 지연처리 등 미온적 업무처리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군청 내에서는 최근 전남도 종합감사결과가 발표되고 동무2지구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실시되는 등 상급기관의 감사가 잇따르면서 일부 공직자들의 ‘몸 사리기’ 등 무사안일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근무 중 출장 등을 핑계로 무단이석이 잦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으며, 민원인들 사이에서는 공직자들이 맡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행정편의주의적 경향도 보이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군 산하직원 복무단속은 이 같은 지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공직자들의 근무분위기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대다수 공직자들이 봉사하는 자세로 성실하게 근무에 임하고 있으나 일부 기강해이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복무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공직자들이 대민업무나 근무수칙 준수 등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