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정례회 개회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7월 12일(목) 20:03
상임위원장 선출 놓고 다음 회기 연기 주장 논란
2011회계연도 결산 심의, 업무보고 등 안건 처리
영암군의회(의장 김연일)는 지난 7월10일 9일간의 회기로 제209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11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에 대한 심의와 2012년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청취,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김연일 의장 체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정례회의 최대 안건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다.
지난 7월10일 본회의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김철호 의원이 “상임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의원들 사이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회기로 연기할 것을 주장, 의사일정에서 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김 의장과 김영봉 운영위원장이 협의한 끝에 당초 일정대로 오는 18일 제6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철호 의원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 연기안을 발의했으나 채택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지난 7월6일 실시된 의장 및 부의장 선거의 후유증인 셈이다. 김연일 의원을 적극 지지했던 5명의 의원들이 운영위원장에는 박영배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는 김영봉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는 김점중 의원을 선출하기로 자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발에 봉착한 것이다.
또 2012년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 주목할 사항은 ‘영암군 행정기구 개편안’으로, 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직제개편안을 의회가 그대로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의회는 지난 7월6일 오전 제208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하고 제6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나서 의장의 경우 김연일(군서·서호·학산·미암면) 의원이 과반수(5표)가 넘는 6표를 얻어 2표를 얻는데 그친 김철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유호진(영암·덕진·금정) 의원이 5표를 얻어 3표를 얻은 유영란(비례대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연일 의장 당선자는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다양한 소리를 듣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바꾸겠다”면서 “소통하고 화합하며 봉사와 섬김의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호진 부의장 당선자도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열린 의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집행부에 대해서는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잘해 영암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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