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계(三十六計)

주위상(走爲上), 줄행랑이 상책(1)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7월 13일(금) 09:46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중국인의 지략의 정수인 삼십육계는 언제 누구에 의해서 정리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단공(檀公)의 기록이 최초인 점으로 보아 아마도 후세에 정리되어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 특히 중국병법의 기본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우리가 잘 아는 손자병법이나 육도삼략에는 그런 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삼심육계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인이 자랑하는 삼십육계는 승전(勝戰)의 계, 적전(敵前)의 계, 공전(攻戰)의 계, 혼전(混戰)의 계, 병전(倂戰)의 계, 패전(敗戰)의 계 등 6편으로 구성되고, 편마다 각각 6계씩 총 36계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전(勝戰)의 계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하늘을 기만해 속이고 바다를 건넌다. 이는 인간이 평소 익숙한 것에는 의심과 경계심이 느슨함을 이용하는 것이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전국시대 조 나라가 위나라에 포위되어 제 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자 제의 손빈이 방비가 허술한 위의 수도를 공격하면 위군이 철수하리라 주장하여 조 나라를 구한 고사에서 유래한 계책으로 강대한 적은 분산시켜 대응하라는 뜻을 품고 있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남의 칼을 빌려서 죽인다는 뜻으로, 상대를 처치하려 할 때 자기가 직접 손을 쓰지 않고 남의 힘을 빌려 처리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상대가 치치길 숨어서 기다린다. 여기서 일(逸)은 여유가 있는 상태를, 노(勞)는 지쳐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데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아군은 여유를 가지고 적이 지치길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제5계 진화타겁(?火打劫), 화재의 틈을 타 도적질을 하는 것으로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이다. 비열한 작전이지만 효과는 만점인 공격작전이다.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우리가 익히 아는 방법으로 동에서 소리치고 서를 공격하여 적의 전력을 분산시켜 승리하는 계책이다.
적전(敵前)의 계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처음에는 거짓으로 상대를 현혹시키고, 다음에는 거짓을 진짜로 바꾸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계책이다. 허와 실을 교묘하게 구분하여 사용해 적을 치는 것을 말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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