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할 일과 반성해야할 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2년 08월 03일(금)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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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영암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대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품질과 가격의 우수성을 각인시킨 주역이 바로 (사)영암군농특산물판촉단이다. 군청 간부공무원 부인들이 회원인 달마지회가 주축이 되어 꾸려가고 있는 판촉단은 필자가 알기로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면 어떤 일이든 한다. 삼복더위 푹푹 찌는 천막 속에서 대도시 소비자에게 영암 농·특산물을 판촉하는 모습에서도 그런 의지가 읽어진다. 영암농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 내다 판 뒤 얻은 수익금은 어려운 이들을 돕거나 장학기금으로 기탁한다. 이를 두고 극히 일부에서 ‘정치적 행위’니 하며 비아냥거리거나, 판촉단의 활동이 무슨 의도라도 가진 양 왜곡하고 곡해하는 경우가 있어 지켜보기 안타깝고, 군민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필자는 분명 말할 수 있다. 필자가 지켜본 판촉단의 활동은 군민에 대한 봉사요, 농업 농촌 농민 살리기이지 결코 정치적인 행위가 아니다. 필자의 주장을 믿을 수 없거든 판촉단의 행사를 단 한 시간만이라도 따라나서 곁에서 지켜볼 것을 권한다.
판촉단이 최근 전남도의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판촉단이 사회적기업에서 탈락한 사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판촉단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이야말로 가장 큰 이유다. 영암 농·특산물 판매장인 기찬장터 민간위탁 동의안 처리를 이런 저런 조건을 달아가며 차일피일한 군의회의 책임도 무겁고 크다.
판촉단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영암 농·특산물을 직접 수확하거나 가공해 판매에 나서왔다. 이번 사회적기업에서의 탈락은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돕는 일이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일부 영암사람들 스스로 방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고령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농촌일손돕기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런 일을 해온 단체에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해댄 결과가 사회적기업에서의 탈락이니 영암에서는 앞으로 어떤 단체가 그 일을 대신할지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이젠 제발 칭찬 받을 일과 반성해야할 일이 반드시 구분되었으면 한다. 반성하고 자숙해야할 자들이 거꾸로 큰소리치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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