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피서차량…관광·레저도시 성공가능성 봤다”

월출산 기찬랜드 개장 한달 유료입장객 8만4천명 돌파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2년 08월 09일(목) 19:10
금정 뱅뱅이골 기찬랜드도 2만700명 다녀가 名所 대열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 여름 월출산 기찬랜드와 금정 뱅뱅이골 기찬랜드 등 영암지역 물놀이시설들이 밀려든 피서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그 어느 해보다 길고 견디기 어려운 무더위 때문이기도 했지만, 올 여름 이들 시설의 활용도는 영암군이 관광·레저도시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또 앞으로는 흔한 물놀이시설로만 피서객을 유인할 일이 아니라 기찬묏길을 따라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거나 삼림욕장, 팜스테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관광·레저의 최근 추세에 맞춘 사계절 관광객 수용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암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7일 개장한 월출산 기찬랜드는 개장 한 달을 조금 넘긴 8월8일 현재까지 유료입장객수 8만3천500명을 기록했다. 또 입장수입도 1억6천4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첫 유료운영 된 지난해 기찬랜드 유료입장객수(6만138명)나 입장수입(1억5천128만8천원)을 훨씬 웃도는 것이자 아직 한 달여 운영기간이 더 남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군이 지난 7월20일 첫 개장한 금정 뱅뱅이골 기찬랜드도 매우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다녀간 피서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8월8일 현재까지 2만700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접근성에 문제가 있음에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물과 계곡이 맑고 깨끗해 가족단위 피서객 또는 단체모임을 겸한 피서객들이 주로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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