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생활 속 인기스포츠 뜬다 골프의 매력 그대로 영암군 파크골프연합회원 360여명 돌파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2년 08월 10일(금) 09:39 |
어린이, 장애인, 노인 가릴 것 없이 골프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파크골프’가 영암지역에서도 생활 속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창립된 국민생활체육 영암군파크골프연합회의 회원이 360여명에 달하는 등 동호인이 급속히 늘고 있고, 이 가운데 정식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활발하게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정회원만 170여명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게다가 영암군이 최근 영암읍 대신리 일원에 파크골프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하고 2천여만원의 기본설계비까지 확보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12면>
파크골프(ParkGolf)는 공원을 뜻하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 골프의 게임 룰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이자, 공원이라는 커뮤니케이션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이기도 하다.
특히 골프의 경우 고가의 장비와 복장, 그린피와 캐디피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부킹 등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수반되지만 파크골프는 골프 그 자체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다 클럽 1개와 공 등 간편한 장비만 있으면 된다. 또 그린피와 캐디피, 부킹 등의 비용 및 절차도 필요 없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널리 인식되어가고 있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 동부 마쿠베츠마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목포시가 부주산에 전국 첫 36홀짜리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파크골프를 처음 만든 일본에서는 현재 600여 개의 클럽이 운용되고 있을 정도이고, 일본뿐 아니라 호주, 하와이 등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도 3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국민생활체육 영암군파크골프연합회(회장 조찬재)에 따르면 영암에도 농업기술센터 앞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에서 170여명이 넘는 정회원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조찬재(73) 회장은 “가입비 3만원씩 납부하고 활발하게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정회원만 170여명이 넘어섰고, 시간여유가 없어 가끔씩 파크골프를 치러오는 회원까지 합하면 영암의 파크골프 동호인 인구는 360명이 넘는다”면서 “엊그제 금정면에서 12명이 한꺼번에 입회신청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아직 회원이 없는 도포나 미암, 서호면에서도 곧 입회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파크골프는 특히 노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스포츠로, 함께 어울려 담소도 나누고 많이 걷고 움직일 수 있어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매우 유익한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파크골프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감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6억원, 군비 14억원)을 투입해 영암읍 대신리 옛 장암초교 일원 2만9천㎡에 코스 18홀과 관리사 1동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실시해 ‘적정’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6월 제1회 추경에 기본설계비 2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조찬재 회장은 “어느 누구보다 김일태 군수가 파크골프 활성화에 큰 관심을 표명하면서 골프장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워줘 동호인들을 대신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새로 건설될 파크골프장이 건전한 가정을 만들고 지역을 가꾸며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산실이 되도록 회원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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