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황주홍 의원의 ‘행보’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2년 08월 10일(금) 09:54 |
황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활동을 ‘한 초선일지’라는 일기로 쓰고 있다. 본보에 연재하고 있기도 한 초선일지는 그의 의정활동 뿐 아니라 우리 국회의 현재 모습까지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다. 의정일기인 만큼 표현도 솔직하고 거침이 없어 벌써부터 그의 행보는 군민들의 대화에 자주 오르내리곤 한다. 실제로 민주통합당 연찬회에 참석한 뒤 쓴 “민주당은 여러 면에서 위기다”는 지적이나 “최상의 헌법기관은 국민”이라는 지적에는 많은 군민들이 공감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서는 그가 쓴 대로 “국회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특권을 내려놓자”는 제안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최근에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국민 여론에 맞서지 말자”며 자진 출두를 촉구했다. 누구도 하기 어려운 얘기를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와 소신을 결코 예사로이 볼 일이 아니다. 그의 호소를 받아들였는지는 모르나 박 대표는 다음날 자진 출두했고 검찰이 주도해가던 이른바 ‘체포동의안 정국’의 방향이 결정적으로 바뀌기까지 했다. 일각에서 “혼자서 너무 튄다”는 등의 지적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제대로 뽑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 이는 그가 선거운동당시 지역구민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 있음이다. 이제부터 황 의원이 가진 소신과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야당, 국민만 보는 국회 상을 정립하는 디딤돌이자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