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 도로공원휴게소 활용방안 찾길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군이 신북면 장산리 686-3에 위치한 도로공원휴게소를 임대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임대 입찰공고는 최근 식당 등을 기부체납을 받은 군이 그동안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 임대방식으로라도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것이 군의 의지다. 하지만 내걸린 조건 등을 감안할 때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도로공원휴게소는 영암서 광주로 가는 국도 13호선 변에 있다. 관광안내소를 겸한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센터도 있다. 도로공원휴게소 내 식당은 한 때 운전자들이 자주 찾으며 호황을 누렸다. 군이 기부체납을 받자마자 자산가치가 현저히 떨어졌다며 이곳을 매각하려 했을 때 의회가 반대의견을 개진한 것은 이런 과거 정황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특정인에게 매각해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속된 말로 ‘잘나가던’ 이곳에 대해 건물이 낡고 노후화 해 자산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이유로 헐값에 매각하려는 시도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도로공원휴게소는 군의 지적대로 건물이 낡아 현재대로는 아무런 활용가치가 없을지 모른다. 토지와 건물에 대한 공시지가 기준 평가액도 토지 5천451만원, 건물 1억8천805만2천원 등 2억4천256만2천원 정도에 불과하다. 더구나 건물 사용을 위해 리 모델링하는 데는 1억5천만원에서 2억원이 소요된다는 것이 군의 주장이다. 하지만 도로공원휴게소에 대한 평가에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 최적의 활용방안을 찾기에 따라서는 훨씬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음이다. 매각 또는 임대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다른 활용방안도 찾아보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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