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대봉감 생산 도담농원 김현수 대표
금정 대봉감 생산 도담농원 김현수 대표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14.11.18 13:21
  • 호수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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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맛·영양·당도…금정 대봉감 맛보세요!" 
연례행사였던 자연재해 없어 생산량은 늘고 가격은 하락
풍부한 일조량 등 기후조건 좋아 대봉감 홍시 맛은 일품

"금정면 곳곳의 감 밭이 온통 노란색 물결이어서 대봉감 농사가 대풍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작황은 평년작이라고 보아야 하니까요. 다만 그동안 금정 대봉감은 지난 2009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냉해, 서리피해, 저온피해, 태풍피해 등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수확다운 수확을 거의 못했어요. 무려 5년 동안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는 모처럼 태풍 한 번 없어 작황이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금정면 통정마을(뫼주골)에서 대봉감을 생산하는 도담농원 김현수(60) 대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더욱 분주해진 수확의 손길을 잠시 멈추고 올 금정 대봉감 작황을 이처럼 설명했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린 감을 수확하느라 요즘 눈코 뜰 새 없다는 김 대표는 "올해 감 작황이 전국적으로 좋아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져 걱정 된다"고도 했다. 최근 5년 동안은 비록 작황은 좋지 않은 반면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그럭저럭 계산을 맞출 수 있었지만, 올해는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늘어 가격이 낮아지고, 이맘때면 자주 보여야 할 중간상들의 발길도 끊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정면을 지나는 도로 곳곳에는 스스로 판로개척에 나선 재배농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감 밭은 모두 8천여평으로, 올해 수확량은 22㎏들이 용기로 2천개정도로 예상된다. 풍작이 아니라 평년작이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수확한 대봉감 전량을 금정농협에 출하할 계획이어서 판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공선출하회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생산량을 대부분 서울 등에 보냈는데 최근들어서는 금정농협에 생산전량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확이 적든 많든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에 비록 생산량이 조금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판로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점이 아쉽지요"
김 대표는 대봉감 농사로 한해 벌어들이는 소득이 6천여만원에 달한다고 귀띔한다. 금정면에서만 모두 710농가가 600ha에서 대봉감을 생산하고 있고, 영암군 전체적으로는 1천61농가가 813ha에 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 이로부터 얻는 대봉감 재배농가들의 연간소득액은 240억원으로 추정된다. 대봉감은 비단 김 대표 뿐 아니라 영암 지역경제 전체에도 핵심 작목인 것이다.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요즘 들어서는 전국에서 대봉감이 재배되고 있지만 맛과 영양에서 금정 대봉감을 따를 수는 없다고 김 대표는 강조한다.
실제로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17호로 등록되어 있기도 한 금정 대봉감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정기를 머금은 비옥한 토지에서 자란 저공해 과실로, 맛과 영양은 물론 전국에서 생산되는 감 가운데 최고의 당도를 자랑한다.
특히 금정 대봉감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천혜의 보고인 월출산 맥반석물을 잔득 머금은 채 재배되고 있어 풍부한 수분과 쫄깃쫄깃한 홍시감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작황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기후조건이 워낙 좋았고 자연재해도 없었던 만큼 올해 금정 대봉감 맛은 그 어느 해보다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수확을 앞당겨야 하기 때문에 주문배송은 11월20일쯤부터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담농원 대봉감 구입문의 : ☎010-8610-3980

☞대봉감의 효능과 보관요령
비타민C 귤의 2배 폴리페놀 많아 항산화기능
스티로폼에 사과와 함께 놔두면 홍시 빨라져

대봉감은 피부노화 방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떫은 감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은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피부 주름을 펴 줘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대봉감 홍시는 숙취해소에도 좋다. 대봉감 등 떫은 감은 홍시가 되면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이 덩어리로 뭉쳐 탄닌이 돼 떫은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단맛이 강해진다. 탄닌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흡착해 배출한다. 폴리페놀은 혈관에 쌓여 있는 지방을 배출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감에는 나트륨을 제거하는 칼륨이 과일 중에서 가장 많아 폴리페놀과 함께 동맥경화나 고혈압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C는 귤의 2배, 사과보다 6배나 많아 면역력을 높여준다. 다만 홍시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대봉감은 스티로폼에 사과와 함께 넣어 두면 빨리 홍시가 된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노화와 부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봉감은 실온이 아닌 밀폐된 공간에서 익혀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빨리 홍시가 되게 하려면 햇빛이나 상온에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냉장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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