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하늘
코로나 시대의 하늘
  • 영암군민신문
  • 승인 2021.04.16 15:38
  • 호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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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람에 비가 내리고
하늬바람에 맑은 날을
바람으로도 예감했던
그날 어머니의 새벽


멀고 빈 하늘
비어있어도 늘 열려있으려니 했건만
미세먼지로 하늘의 얼굴조차 가려서
세상은 갈수록 캄캄한 밤길 같더니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하늘이 맑아졌다.
가슴 답답하고 궂은 일이 있을 때
어머니가 올려다보시던 그 하늘이
다시 문을 열었다.

 

 


박춘임
'문학춘추' 시로 등단(2000년)
전남시문학상 등 수상
시집 '나이테를 그으며' 등 다수
현재 미암초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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