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식 선언이 임박한줄 알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사태가 좀처럼 해결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6월17일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6월26일에는 우리 고장인 군서면 양장리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다시 발병해 그동안의 청정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이 군 방역당국이나 농가의 방역 소홀로 인한 것이 아니라 인근 나주시 반남면에서 가져온 새끼오리 때문이라니 다행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종식 선언이 임박해 있을 때 또다시 발생함으로써 이러다간 AI 사태가 정말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소 풀어놓았던 방역태세를 다잡아야할 이유다.영암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며 관련 공무원들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벌써 10개월째로 접어든다.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관계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은 이미 녹초...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민선 6기 영암군정이 출범하던 날인 지난 7월1일 발생한 사고는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될 참사다. 새로운 군정 출범을 앞두고 행정공백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야할 공무원이 운전면허가 취소될 정도로 취해 차를 운전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동료 공무원을 치어 숨지게 했다. 두 공무원이 비록 친분은 없다 하나, 같은 영암군청 8급 공무원들로, 장차 영암군정을 이끌어갈 재목인 점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경찰 조사결과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공무원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60% 상태로 운전했다. 운전면허 취소 수치다. 피해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줄행랑을 쳤다가 30여분 뒤에 경찰에 자수했다 한다. 공무원이라고 술 마시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사고 당일은 새로운 군수가 취임해 군정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회식을 만류할 순 없지만 적절한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술에 취했다면 운...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우리 농업을 화폐적 가치로 평가하면 총생산액 35조원, 부가가치 21조원에 해당한다. 나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도 채 안될뿐더러 삼성전자 등 웬만한 대기업 매출액에 불과하다. 농업의 외형적 화폐가치만을 놓고 보면 분명 ‘반도체와 자동차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으로 식량은 수입해 먹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임했을 때나 한·미FTA협상을 진행하면서 우리 정부는 농업의 이 외형적 가치만 주목했다. 쌀을 뺀 전 농산물을 개방하는 대신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얻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우리 식량자급률이 크게 떨어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식량자급률은 1965년만 해도 93.5%였다. ‘살농정책’(농업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산업을 집중 육성해 그 이익...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조세란- 2013년「문학21」로 등단- 영암문인협회 회원- 솔문학 회장 해발 500m 깎아지른 중턱수백 년 고찰 사성암자는하동과 구례 땅 뭇 이야기가섬진강에 넘실대는억겁의 세월 속에 초연하다원효, 연기, 도선, 진각옛 고승들은 가파른 돌계단을 나비처럼 오르셨을까가쁜 숨 토해내며 비워냈을마음 공양5월, 초록바람이500년 귀목나무에 쉬어간다사성암자를 다녀 간수많은 무게가비바람에 깎인 소원바위에다닥다닥 이끼 되어 살아 있다
보류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이진 전)영암군 신북면장전)전라남도 노인복지과장전)완도부군수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기는 운동경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종목은 야구가 아닌가 생각한다. 야구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것은 1905년 미국인 질레트(P.Gillett)에 의해서였다. 당시 선교사로 한국에 온 질레트(P.Gillett)가 황성기독청년회(현재의 YMCA) 회원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게된 것이 우리나라 야구의 효시가 되었다. 우리나라 야구 초창기 눈길을 끄는 것은 1922년 12월 8일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을 초청하여...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군, 수수 감자 고구마 대상 8월25일까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가격하락 피해를 입은 농업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보전직불제도’가 시행된다.군에 따르면 이번 피해보전직불제 시행 대상품목은 수수, 감자, 고구마 등이며, 피해보전직불금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오는 8월25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증명서류를 첨부해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또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자로, 고구마는 한·아세안FTA (2007년5월31일), 수수와 감자는 한·미국FTA(2012년3월14일) 이전부터 해당품목을 생산하고 있다는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직불금은 오는 12월까지 지급되며 농가 신청 내용과 현지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생산면적과 지급단가, 조정계수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군 관계자는 “식량작물로...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영암소방서(서장 박용기)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발생한 노후 가압식 소화기 폭발 사망사고와 관련해 노후소화기 안전관리대책 추진에 나서 관내 업체들로부터 노후소화기 425개(2톤)를 수거, 제조업체를 통해 폐기했다.사고를 일으킨 소화기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가압식 분말소화기로, 전국적으로 110만여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아직 소화기의 내용연수에 대한 관련규정은 없지만 8년 이상 된 소화기는 폐기토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가입식 분말소화기는 전체를 수거해 폐기할 계획이다.영암소방서는 이에...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전남도는 쌀 수입개방(관세화)에 따른 농업인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쌀산업 육성을 위해 7월9일 곡물 자급률 목표 설정 및 실행계획 수립 등의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도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기초식량인 쌀 사업을 보호하고 국가 식량안보 의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5년 주기로 곡물 자급률 목표를 공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특히 곡물 자급률 목표를 2020년 32%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이모작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밭농업 직불금 단가를 ha당 40만 원에서 2017년까지 70만 원으로 올려줄 것을 건의했다.또 농가 불안 해소와 소득 안정을 위해 쌀소득보전직불금 목표가격 결정 요건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토록 법제화하고 5년 주기에서 매년 설정토록 쌀소득보전 관련 법령을 개정...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삼호읍을 비롯한 영암 서부지역 농업인들의 농작업 편의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무소가 문을 열었다.군은 지난 7월9일 삼호읍 망산리 농기계임대 서부사업소에서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삼호읍, 미암면 등 서부지역 농업인, 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농기계임대 서부사업소는 삼호읍 오복길 298-28번지 내에 농기계 보관창고, 사무실 등을 갖춰 총 499㎡의 규모로 지난 6월10일 준공됐다.서부분점은 영암 관내 서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밭작물인 무화과, 고구마, 옥수수 등의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올 하반기부터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는 법령상 근거 없이는 원칙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또 어르신 대상 기초연금이 지급되며, 7월부터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거래 금액이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춰진다.정부는 이처럼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법규를 담은 책자 ‘201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해 전국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 세무서,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편집자註> 학대피해 아동에 국선변호사 지원, 아동 학대범죄 가중 처벌사이버테러 범죄 신고 포상금제 8월 시행, 에너지 세율 조정현금영수증 의무발급기준 건당 30만원에서 10만원 이상 인하 ◇ 사법·경찰분야▲배임수·증재, 변호...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군이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이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1천75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암읍을 시작으로 12회에 걸쳐 11개 읍면에서 7월 중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찾아가는 노인대학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교통여건이나 건강상 이유로 교육 기회가 제한된 어르신들을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이다.(사)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에 위탁해 운영해오고 있는 찾아가는 노인대학에서는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이해력을 증진하고,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강진의 70대 할머니 SFTS 확진 판정 전남도는 최근 강진의 유모(77)씨가 발열과 고열, 설사 증상이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의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월5일 밝혔다. 올 들어 전남지역 첫 환자다.77세 고령으로 인해 농사일도 못하고 있는 유씨는 지난달 27일 발열과 고열 증상 등이 나타나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이에 따라 강진군보건소가 지난 2일부터 발병 경위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유 씨는 현재 설사와 고령으로 기력이 떨어진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야생진드기는 야생동물이 활동하는 수풀과 나무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서식하고 있지만 야생진드기 중 0.5%(200마리 중 1마리) 정도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이 때문에 도는 과도한 불안감보...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자활참여자 등 200여명 참여 12주년 자축 영암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삼행)는 지난 7월4일 군서농공단지 내 자활사업장에서 센터창립 1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자활참여자를 비롯한 초정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 기념식과 어울림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참석한 자활가족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름다운 노동의 가치를 일구는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헌신한 자활센터 12주년을 돌아보며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특히 2014년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자활센터평가에서 영암지역자활센터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기쁨이 더한 시간이 됐다.전동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자활의지를 다져온 참여자들에게 격려하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복지문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활근로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지원해 참여...
지역사회 이국희 기자334호2014. 07.14회의규칙 등 개정도 별무효과 합종연횡 계기 놓고 이번에도 의혹 난무 제7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끝났다. 감투 나누기를 위한 합종연횡은 그 모양새가 시시각각 숨 가쁘게 바뀌었다. 짝짓기를 끝내고 견고하게 스크럼을 짠 승자들은 모든 감투를 독식했다. 승자독식(勝者獨食), 바로 ‘구태’의 되풀이다. 이 때문에 고작 8명인 의회는 승패의 구도가 확연히 갈리며 ‘주류’ ‘비주류’로 자동분류되는 갈등구조가 또 만들어졌다. 더 큰 문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군민들이 쏟아내는 온갖 의혹의 목소리다. 그것은 당연히 의원들의 합종연횡을 이끌어낸 ‘계기’가 과연 무엇이냐에 모아진다. 물증(物證)은 없으나 심증(心證)은 있다. 더구나 전반기에 짜진 구도에는 후반기에 짜질 구도까지 담보되어 있다는 소문은 더...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우승희 의원, 행정환경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 김연일 의원, 경제관광문화위원 예결특위위원 전남도의회 우승희(영암군 제1선거구), 김연일(영암군 제2선거구) 의원이 행정환경위원회와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 각각 배정되어 앞으로 2년간 전반기 의정활동을 펼치게 됐다.지난 7월7일 의장단 선출과 함께 개원식을 갖은 전남도의회에서 우 의원은 행정환경위원회를 배정받아 부위원장에 선임되었으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행정환경위원회 소관기관은 대변인실, 감사관실, 종합민원실, 녹색성장정책실, 행정지원국, 지방공무원교육원, 전남도립대학교 등이다.김 의원은 경제관광문화위원회를 배정받았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도 선임되어 활동하게 됐다.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관기관은 F1대회지원담당관, 투자정책국, 경제산업국, 관광문화국, 영산호관광농업박물관, 전남도립도서관, 출자출연기관 등이다.우승...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334호2014.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