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에서 탈락했다. 행정적 의지와 제도적 기반을 앞세웠지만 정책 모델의 실효성과 인구 지표 등 경쟁력 측면에서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인 만큼, 지역 사회의 실망도 큰 분위기다. 농식품부는 10월 20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864호2025. 10.24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0월 17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을 확정, 의결했다. 민주당은 특히 평가기준에 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도덕성 평가범위를 종전 ‘직계가족’에서 친인척과 측근까지 확대했으며, 새롭게 산업재해 및 인구위기 대응 등 위기관리를 위한 리더십 역량 평가를 큰 비중을 둬 반영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기준 확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 내년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20% 감점대상이 된다. 사실상 본선 관문을 넘기 어려워진다는...
의정 이춘성 기자864호2025. 10.24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20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축제의 대전환 방향성과 체질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전남권 축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왕인문화축제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김병원 목포대학교 교수는 왕인문화축제가 도포줄다리기, 삼호 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지역의 3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축제 방문객 만족도 조사 결과, 관광객들의 흥미도가 ...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864호2025. 10.24영암군민신문이 지난 10월17일 본사 회의실에서 올해 하반기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사 발전 방향과 독자 소통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영 영암군민신문 대표이사 ▲김연일 제6대 후반기 영암군의회 의장 ▲김금희 영암여성라이온스클럽 제6대 회장 ▲이기형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 사무국장 ▲조성남 전 세한대학교 교수 ▲이재우 영암 달맞이목장 대표 ▲나동호 광주매일신문 국장 ▲이승우 영암군민신문 편집국장 등 본사 임직원과지역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연일 위원장(제6기 후반기 영암군의회 의장)은 “내년...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공자의 학문과 덕을 기리는 석전제(釋奠祭)는 단순한 제례가 아닌, 우리 전통 예학(禮學)의 정수를 보여주는 의식이다. 석전제의 핵심은 성현을 향한 공경의 마음을 담은 ‘예(禮)’와 ‘찬(饌)’, 즉 제수(祭需)의 구성에 있다.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석전제를 봉행하며, 각기 규범에 따라 예찬(禮饌)을 올린다. ■ 성균관의 정위(正位)와 제수 구성 성균관 석전제의 제수는 유교의 전통과 상징에 따라 엄격히 구분된다. 먼저 12변(籩)에는 밤(율황), 대추(건조), 개암(진자), 마름(능인), 가시연밥(검인), 녹포(鹿脯), 대구포(魚鱐), 소금(形鹽), 흰 떡(白餠), 검은 떡(黑餠), 증편(糗餌), 인절미(粉餈) 등 12가지가 오르나, 향교에서는 이 중 ‘율황’부터 ‘형염’까지 8변만을 사용한다. 12두(豆)는 부추(韭菹), 죽순...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영암군 중·고 통폐합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지난 2003년과 2012년 두 차례 추진됐으나 모두 무산되었던 영암중·고와 영암여중·고 통합을 위한 논의기구가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황용주 전 영암여고 교장은 추진위에 ▲전남도교육청 관계자가 적극 참여해 통합 추진력 및 실행력을 높인 점, ▲그간의 논의과정 및 결과를 모두 백지화하고 새로운 통합의 방법을 찾기로 한 점,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점 등이 이전 두 차례 추진위 구성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근거로 영암군 중·고 통폐합은 그 어느 때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황 위원장의 긍정적인 예상에 군민들 또한 내심 기대감이 없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날 열린 추진위의 회의 분위기나 전후사정을 들여다보면 기대보다 우려가 더 커 걱정스럽다. ...
사설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한국전력공사가 개최하려던 ‘345㎸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됐다 한다. 한전 측은 당초 월출산 氣찬랜드 내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을 설명하고 보상방안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사전 협의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해 양측이 한동안 팽팽하게 대치하다 결국 설명회는 시작도 못했다는 것이다. 한전 측은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우리나라 전력 수급 안정과 지역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 사업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전력망 확충 특별법’에 따른 보상 방안도 소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민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구역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장려금과 선하지 매수 청구권, 인근 주택 매수 청구 등 특례 보상을 통해 수용성을 ...
사설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이카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명장(名匠) 다이달로스의 아들이다.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재주를 가진 다이달로스는 도시국가 아테네 출신으로 유명한 장인이었지만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후 아테네에서 추방당한다. 이후 다이달로스의 재주를 알아본 미노스 왕이 그를 환대하여 크레타섬에 정착하게 되는데, 당시 미노스의 크레타섬은 강력한 해군을 바탕으로 멀리 아테네에서까지 조공을 받았던 아테네 제국 이전 지중해를 지배하던 패권 국가였다. 크레타에 자리를 잡으며 미노스의 왕비인 파시파에의 환심을 사게 된 다이달로스는 그녀의 시녀인 나우크라...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단 7개 군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2년간 한정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처사다. 국가 존폐가 걸린 중대한 문제를 그저 ‘시범사업’ 수준의 시늉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특정 지역에만 혜택이 집중되면 지역 간 위화감만 키우고, 2년 후 사업이 중단되면 정책의 연속성이 끊겨 근본적인 지역 회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예산 구조다. 총 사업비 약 8,867억 원 중 60%에 해당하는 5,589억 원을 광역...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고압송전선로와 철탑 건설 반대를 위한 영암군대책위원회가 10월 21일 서삼석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사업의 부당성과 주민들의 피해 우려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대책위는 고압송전선로 건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정서적 피해와 재산권 침해 문제 등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고압 송전선로 및 철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2천41명의 서명부를 서삼석 의원에게 전달했다. 서삼석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에 공감한다며 “한전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864호2025. 10.24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학교의 낙후된 교육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영암 낭주고등학교 급식실 신축공사, 위험지역 옹벽 보강공사, 노후시설 정비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시설 노후와 안전문제로 불편을 겪어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낭주고 급식실은 기존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되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곳으로 신축공사를 통해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급식 공간이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864호2025. 10.24전남도의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지난 10월 15일(수)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전라남도 남도 맛 산업 육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의 「전라남도 남도 맛 산업 육성 기본 조례」에서 제명을 「전라남도 남도 맛 산업 육성 조례」로 변경하여 직관성을 높이는 등 전반적으로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에 맞춰 문장을 다듬었다. 신승철 의원은 “이번 개정조례안은 도민 누구나 조례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문을 정비하고, 상위법령과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등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864호2025. 10.2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영흥도 순직 사건 상황별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故이재석 경사 사고 발생 전후 해경의 부실한 연안안전 관리와 구조 대응 체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순직사고 발생 일주일 전인 9월 5일, 인천해양경찰서는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인 9월 6일부터 13일까지 ‘연안사고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위험지역 순찰 및 긴급출동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은 밀물과 썰물의 해수면 차가 연중 최대로 커지고 흐름도 매우 빨라져 ...
자치/행정 노경하 기자864호2025. 10.24HD현대삼호(대표이사 김재을 사장)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핵심 기술이 국제 경진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삼호는 최근 국제 컨설팅 전문 기관 ‘가트너(Gartner)’가 주최한 ‘2025 Gartner EOI(Eye on Innovation) Awards’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준우승을 차지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OI 어워즈는 가트너가 매년 첨단 제조를 비롯한 10개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864호2025. 10.24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5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나주시, 영광군, 한전KDN(주)과 ‘공공 유휴부지 활용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에 지역 주민이 조성한 펀드 등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여기서 얻은 발전 수익을 다시 주민에게 환원하는 내용이다. 협약 참여 단체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기조에 맞춰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주민 이익공유 사업모델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영암군 등 지자체는...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864호202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