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독서 모임을 만들어 책을 읽고 막걸리 한잔을 나누면서 각자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여왔는데 이번에는 김주영 작가 대하소설 "객주"를 읽고 작가의 고향인 경상북도 청송군에 세워진 "객주 문학관을" 탐방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친구 孤巖(황태하), 海園(박성기)와 함께 청송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청송군은 경상북도 내륙에 자리 잡은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고장으로 주왕산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주왕산 국립공원보다는 청송교도소가 더 익숙하게...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11.14영암소방서(서장 이병산)은 11월 6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소방가치 공감을 위해 영암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참석했으며, 공로자 표창 수여, 축하공연, 체육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화재·구조·구급 등 각 분야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민간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김영대 반장은 “도민의 안전을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11.13지역사회가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겪고 있다. 한전의 ‘345㎸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때문이다. 추진 전 당연히 그리고 공공연히 진행했어야 할 주민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생략된 탓이 컸다. 한전과 주민들 사이 가교가 되었어야 할 영암군의 역할 방기도 주민 분노를 키웠다. 송전선로 건설은 시급한 국가적 사업이다. 사업자인 한전은 물론 행정지원부서인 영암군은 이제라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보상대책 등을 제시하며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할 때다. 하지만 먹혀들 여지조차 없다. 주민설명회는 개회도 못했다. 겨우 열린 회의는 고성 속에 파행했다. 극한 대립은 후유증을 낳는다. 9월 5일 금정면사무소에서 벌어진 ‘아줌마’ 발언 사태도 그러하다. 송전선로와 ESS시설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13명이 면장실을 찾아 C면장 등 관계공무원들과 면담을 가진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11.07전라남도는 생활임금위원회에서 2026년 적용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 2천305원(월 257만 1천745원)으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위 수준이다. 이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천985원 높은 금액이다. 2026년 생활임금은 2025년(1만 930원)보다 375원 인상된 금액으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로자의 근로 시간(월 209시간) 기준 월액은 올해(249만 3천370원)보다 7만 8천375원 증가했다. 생활임금위원회에서 노동...
전남도정 이승범 기자2025. 11.06전라남도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22개 시군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 재고조사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고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정확한 재고량 파악과 안전 보관 관리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보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재고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 918개소의 보관·가공·수송 중인 양곡창고가 대상이다. 조사반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민간 전문가(양곡관리사), 시군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5. 11.06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문수, 신안1)는 지난 10월 22일 영암군 도포면 방울토마토 재배 시설 원예농가와 시종면 농업근로자 기숙사 신축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업인들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농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수산위원회 소속 김문수 위원장과 신승철 의원(영암 1)을 비롯한 위원들...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0.31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0월 17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을 확정, 의결했다. 민주당은 특히 평가기준에 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도덕성 평가범위를 종전 ‘직계가족’에서 친인척과 측근까지 확대했으며, 새롭게 산업재해 및 인구위기 대응 등 위기관리를 위한 리더십 역량 평가를 큰 비중을 둬 반영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기준 확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 내년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20% 감점대상이 된다. 사실상 본선 관문을 넘기 어려워진다는...
의정 이춘성 기자2025. 10.24내부선 “제도 취지도 못 살리고 결제라인만 늘린 꼴”, 외부선 “행정경험 미숙 드러낸 것 민선8기 들어 세 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확대 도입된 영암군 직제 ‘국장제(局長制)’가 결국 실패로 끝난 듯 보인다. 가장 직접적 계기는 중간관리자급 인력풀의 고갈이다. 4급 서기관 직제인 국장자리를 채울 적임자 찾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국장제를 시행한지 고작 1∼2년이 지났을 뿐이다. 기술직이 맡아야할 국장 후임자 찾기는 앞으로 수년간 아예 불가능하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려면 사무관 승진 후 4년이 지나야 자격이 생기는데, 후임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09.26언론인이자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활동하며 영암지역 축구협회 육성과 승마협회 창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이봉영(65) 영암군체육회장이 민선 영암군체육회를 출범 6년째 이끌며 반석(磐石)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 회장(2020년1월∼2022년12월)에 이어 2대 회장(2023년1월∼현재)을 맡아 민선 영암군체육회를 견인하고 있는 이 회장은 영암군 체육인구의 저변 확대와 민선체육회의 중점사업 등을 통해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헌신해오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언론인 생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민선 자치단체장...
인터뷰 이춘성 기자2025. 09.261988년 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은 대규모 건축 및 도시 개발 붐이 일어났다. 부모님 또한 그 시기에 도시의 건축 현장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자녀의 교육을 위해 시골 면사무소의 공무원 일을 접고 광주로 상경하셨다. 그 여정의 끝엔 ‘언젠가 행복한 노년을 위한 요양원을 세우고 싶다’는 꿈도 있으셨는 데 실제로 도시 한 켠 예쁜 마을에 요양원을 세우셨다. 처음에는 “어르신들만 행복하게 지내시도록 돌보면 되겠지” 하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곧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직원관리, 보호자 상담, 끝없이 쏟아지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8.29경기도의회에서 활동했던 박창순 전 도의원이 정치 무대를 떠나 대학 강단에 서며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영암 도포 출신인 박 전 의원은 단국대학교에서 「소방공무원의 조직문화 인식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그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소방 정책과 예산을 다룬 경험을 토대로 진행됐다. 일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들의 설문을 반영해 실증적 연구를 이끌어냈다. 박 전 의원은 성남시의회 시의원과 경기도의회...
향우소식 김대호 서울기자 2025. 08.28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기찬밥상’을 둘러싼 논란이 큰 모양이다. 중식시간 고정 수요층인 공무원과 일반직장인, 그리고 주민 등이 줄지어 이용하면서 성업 중인 반면, 인근 식당은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 그 주요 골자다. 저렴한 가격에 ‘집밥’처럼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북새통을 이루는 반면, 기존 식당은 운영난이 가중되어 문을 닫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니 그냥 넘길 일이 아닌 듯하다. 더구나 영암군은 영암읍의 기찬밥상이 “매년 수십 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삼호읍에 2호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공공사업이 성과가 큰 만큼 확대 시행은 일견 당연할지 모르나, 기존 식당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면 가벼이 넘겨선 안 된다. 공공사업의 목적 달성만 고려할 일이 아니라, 민간의 동종업계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생방안을 먼저 강구해...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31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지영)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방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영암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점점 다양해지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병원성 AI 등 조류 질병을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조류질병과’를 기존 질병진단과에서 분리했다. 또 재난형 가축...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5. 07.31영암군이 복지라는 명분 아래 추진하는 정부의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공모사업’인 '영암 기찬밥상'으로 인해 인근 식당들은 현저하게 손님이 감소하는 등 또다른 사회적 약자인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급식, 도시락,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형 사업단이 영암군에 생겨나면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역 자영업자들은 “가격 경쟁조차 불가능한 구조로 운영되는 사업은 공정 경쟁이 아닌 생존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기찬밥상이 '지역...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7.25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사흘만에 영암군민 약 2만명, 전체 대상자의 38.9%가 지원금을 받았다. 신청 1일차(21일)에는 5만1천216명의 대상자 중 10.9%인 5천602명이 선청했으며, 신청 3일차(23일)까지 1만9천938명의 군민들이 민생쿠폰을 신청.지급받았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43%로 가장 높았고, 지류 상품권 32%, 월출페이 25%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나 월출페이 앱을 통해 신청할 경우 다음 날 오전까지 지급되고 있으며, 지류 상품권은 28일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영암군...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5. 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