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995년 6월 27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이후 훌륭하신 고향출신 단체장들의 고향발전 의지와 집념, 헌신적인 노력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종 선거의 뒷끝에는 화합이 분열로, 쌍방향소통이 일방통행으로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면서 서로 발목잡기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승자건 패자건 당초의 목적은 고향발전과 지역민들의 행복추구에 있지 않습니까.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드시 원수지간이면서도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는 오월동주(같은 배를 타다)도 하지않습니까.
하물며 월출산 기와 영산강 물을 기반으로 태어난 영암인이 하나가 되지못하면 그 누구와도 하나 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고향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한 맘을 가진 군민이라면 분열을 조장하는 말과 행동을 삼가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군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영암을 건설하여 후손들에게 물러줘야 하지않을까요.
불교 숫타니파타라는 경전에서 아래의 글을 옮겨 봅니다. 자신의 아집과 집념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자녀를 가진 사람은 자녀를 보고 기뻐하고소를 가진 사람은 소를 보고 기뻐한다. 그러나 자녀를 가진 사람은 자녀 때문에 걱정하고소를 가진 사람은 소 때문에 걱정과 근심이 생기는 법. 인간의 근심과 걱정은 집착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나니집착이 없는 사람에게는 근심도 걱정도 없으리라.
탐욕과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좋고 싫은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온갖 망상은 어디에서 일어나 우리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가.
탐욕과 혐오는 자신에게서 생긴다. 좋고 싫은 마음도 자신으로부터 생긴다. 온갖 망상도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니, 마치 덩쿨이 숲속에 뻗어 있는 것처럼. 번뇌의 원인을 아는 자는 번뇌를 버릴 수 있다. 번뇌를 버리는 자,그는 건너기 어려운 이 거센 강을 건너 다시는 몸 받을 일이 없으리라.
이치에 맞는 행동, 깨끗한 행동, 이를 일러 더 없는 보배라고 하나니, 스스로 깨끗한 이가 되고 청정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라. 그대를 속박하는 모든 고뇌가 모두 사라지리라. 사물을 참 모습을 알고 바른 행을 실천하며진리를 깨달은 이는 참다운 안락을 얻으리라(숫타니파타라).’
세상에는 자기 주관적인 시각으로만 상대를 바라보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빈부귀천, 유무식의 형편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현격합니다.
나(我)라는 집착을 벗어 던지면 남(他)이라는 관념도 없어집니다. 세계는 글로벌시대입니다. 나(我)라는 일방적인 주의에서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시대입니다. 독선과 아집의 시대가 아닌 화합과 공존의 시대입니다. 권위와 일방통행이 아닌 섬김과 베품만이 모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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